[영상] 메타버스에서 은행 업무를?...국민은행 메타버스 영업점 다녀왔습니다
[영상] 메타버스에서 은행 업무를?...국민은행 메타버스 영업점 다녀왔습니다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1.0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기자]

가상공간으로 옮겨온 은행 영업점입니다. 

국민은행의 메타버스 플랫폼 'KB금융타운'에서는 마치 게임 같은 화면 속에서 아바타를 이용해 다양한 공간을 누빌 수 있습니다.

제가 서 있는 곳은 실제와 비슷하게 만들어진 은행 영업점입니다. 은행·증권·보험 등의 창구가 있고, 창구 맞은편에는 고객이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대기 공간이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은행업무를 위해 창구로 이동해보겠습니다.

창구에 앉으면 아바타가 있는 부분을 제외하고 어둡게 변합니다. 은행 직원과 화상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이 공간에서의 대화는 '프라이빗 룸' 기능을 통해 외부에선 들리지 않습니다.

이렇게 메타버스를 활용하면 직접 은행에 가지 않아도 대부분의 은행업무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영배 / KB국민은행 기술혁신플랫폼부 부장 : 장기적으로 보면 인터넷이나 모바일이 은행의 채널이 됐듯이 메타버스도 금융의 중요한 채널 중 하나로 자리 잡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저희가 먼저 어떻게 금융을 접목할 수 있을지를 실험적으로 만들었습니다.

가상 영업점 외에도 다양한 공간들이 구현되어 있습니다. 국민은행에 관심이 있는 취업준비자가 직원과 만나 채용 정보를 들을 수 있는 공간인 홍보‧채용상담관과 '소셜클럽'이라는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해 고객과 직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직원들을 위한 '재택센터'와 대강당을 마련해 다양한 근무 환경도 실험하고 있습니다.

또 한 켠에는 공원과 바다를 가상공간에 구현했습니다. 이 곳에서는 실제 파도 소리와 모닥불 소리 등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향후 메타버스에 금융을 접목해 다양한 금융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영배 / KB국민은행 기술혁신플랫폼부 부장 : 조금 더 기술이나 제도적인 부분들이 해결된다면 VR 기기를 쓰고 하는 가상영업점에서의 뱅킹서비스, 자신의 아바타를 이용한 금융서비스가 먼 미래에는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속 대면 생활이 제한되면서 가상세계인 메타버스가 우리 생활 속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팍스경제 TV 장민선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