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만 시흥시민 교통이 획기적으로 빨라집니다
56만 시흥시민 교통이 획기적으로 빨라집니다
  • 성은숙 기자
  • 승인 2021.0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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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중심·교통복지 실현·광역버스 노선 확충·청소년 기본 교통비지급·행복택시 등
윤희돈 시흥시 안전국장 언론 브리핑
윤희돈 시흥시 안전국장 언론 브리핑

[시흥=팍스경제TV 성은숙 기자] 경기 시흥시가 철도 중심 교통 체계 확립, 관내 공동생활권 형성, 교통복지 실현 등 시흥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혁신 계획을 내놨다. 

​시흥시는 그간 서울과 인접한 지리적 장점에도 전철과 체계적인 버스 노선 부족, 도시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교통 편리성과 접근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윤희돈 시흥시 안전교통국장은 17일 영상 언론 브리핑을 통해 "올해를 혁신적 교통 체계 개편의 원년으로 삼아 시흥시민의 교통 편의를 획기적으로 향상하겠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시는 올해 초 철도과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철도 중심 교통 체계 구축에 나선 결과 현재 시흥시를 지나는 철도 노선은 서해선, 수인 분당선, 4호선 등 총 3개다.

​개통 완료된 서해선과, 수인 분당선, 4호선을 비롯해 현재는 신 안산선과 경강선(월곶-판교선)이 노선을 확정한 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신 안산선은 지난 2019년 착공해 2024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신 안산선이 개통될 경우, 시흥시청역에서 여의도까지 25분이면 갈 수 있게 된다.

​또 올해 제2경인선과 신구로선 이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바 있으며, 인천발 KTX 관내역 정차와 GTX-C 노선, 그리고 인천 2호선의 시흥시 연장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GTX-C의 오이도 연장안의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 경제성 1.38로 타당성이 도출됨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보다 적극적인 협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흥시는 광역버스 노선 확충으로 서울과 인근 시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편의도 높이고 있다. 

​올해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인 3300번, 3400번과 3200번 1대는 8월 새로 증차됐고, 출ㆍ퇴근 시간에 주요 거점 정류소만 정차하는 경기 프리미엄 버스 P9530번과 P9540번도 지난 7월 운행을 시작했다. 

​시흥능곡에서 시작해 시흥 시청과 목감을 지나 사당까지 운행하는 3302번 버스 7대 역시 내년 초 운행을 시작한다. 

​올 상반기에는 마을 8번과 8-1번이 신설됐고, 수요가 많은 5번 노선은 증차해 운행간격을 줄였다.

​시는 관내 운행 버스를 증차해 공동생활권을 형성하고 인근 시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역시 증차하며 수요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다. 

​또한 10월부터 전국 최초로 미래의 꿈나무인 만 16~18세 시흥 청소년이 수도권인 경기, 서울, 인천 지역에서 버스를 이용할 경우 '기본 교통비'를 지원한다.

​월 30회, 최대 3만 300원 내에서 경기, 서울, 인천 지역에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9월까지는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접수 기간을 거쳐 10월부터 지원하며 수도권 내 어디로든 부담 없이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상 연령층은 사업 시행에 따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한 행복택시 운행 지역을 22개 마을로 확대했다.

​이동 예정일에 행복택시를 불러 10km 이내 지역을 경기도 버스 요금인 1450원만 내고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동 기본권 보장을 위한 중증 장애인들의 든든한 다리 희망네바퀴는 관내 32대가 운행 중이며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전 지역을 오갈 수 있다. 

​보행장애가 심한 장애인이나 만 65세 이상 요양등급 1~2급, 병원에 통원해야 하는 임산부의 이용이 가능하다. 

​휠체어 이용자가 아니라면 관내 25대 운영 중인 바우처 택시를 이용할 수도 있다. 

​원도심의 주차난 등 일상 속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시는 올 상반기 공영주차장 건립을 통해 195면의 주차면을, 나눔 주차장으로 97면의 주차면을 마련했다.

​하반기에는 도일시장 공영주차장이 완공되고, 오는 10월에는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목감유수지 공영주차장 조성 공사가 첫 삽을 뜬다. 

​공동체 중심의 특별한 주차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시흥시 나눔 주차장은 점차 그 영역을 확대해 토지 소유주와 지자체의 상생 모델로서 그 의미가 클 뿐 아니라, 주민이 직접 관리에 참여하는 주민자치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동시에 노후 신호등이나 CCTV 교체,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 관리 시스템 구축 등 일상의 교통 불편을 줄일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윤 국장은 "교통이 곧 도시 브랜드가 됐다. 서울과 인접해 있는 지리적 이점을 이제는 도시의 강점으로 바꿔나가야 할 때"라며 "철도 중심 교통 체계 확립, 유기적인 광역·시내 버스 노선 확충으로 56만 시흥시민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동시에 누구나 어디로든 갈 수 있는 교통복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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