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파워트레인으로 구성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탑재
파워트레인 맞춤 특화설계
준중형 SUV의 스테디셀러 모델 스포티지를 타봤습니다.
2015년 4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5세대 모델인 '디 올 뉴 스포티지'는 강인한 인상의 외관과 함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시동을 켜기 전부터 오! 라는 감탄사를 불러일으키며, 드라이빙은 어떨지 기대하게끔 했는데요.
1.6 터보 하이브리드, 1.6 터보 가솔린, 2.0 디젤 등 3개의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된 '디 올 뉴 스포티지' 중 제가 시승한 모델은 하이브리드 모델이였습니다.
기아차 특유의 '타이거 노즈' 형태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로부터 시작되는 외관과 스포티한 바디 실루엣, 바람개비 모양을 닮은 휠, 후측방의 두툼한 펜더 라인은 SUV인듯 세단인듯 애매한 느낌이 아니라 남성적인 매력을 선명히 나타냅니다.
[기자 스탠딩] 측면을 보면 유리창이나 하체 밑부분을 크롬으로 장식한걸 볼 수 있는데요. 이건 다른 기아차들도 모두 적용하고 있는 디자인 컨셉입니다. 여타의 K-시리즈와는 좀 다른게 옆면의 캐릭터라인을 보면 K-시리즈는 확실한 일직선의 선들이 그어져 있는것에 반해 스포티지는 뭉툭하게... 이런 점에서 차별화를 뒀습니다.
트렁크 용량은 637ℓ, 2열 시트 폴딩시에는 1923ℓ(디젤 1879ℓ)에 달합니다. 전세대 모델과 비교해 트렁크는 134ℓ, 2열 폴딩 후 용량은 431ℓ씩 확장된겁니다.
[기자 스탠딩] 제가 남부럽지 않은 거구인데요. 트렁크 공간을 직접 타봤을 때 충분히 몸이 들어갈 정도로 공간이 넉넉합니다.
인테리어를 살펴보면 퀄팅 패턴과 스웨이드 소재를 사용한 가죽시트와 함께 각각 12.3인치 크기의 계기판과 네비게이션 화면이 부드럽게 곡면으로 연결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준중형 SUV 최초로 탑재됐습니다.
[기자 스탠딩] 넓직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운전석에 앉아서 시야를 볼때 앞 유리와 좌측 유리를 보면, 이 쪽 유리 사이를 나누는 기둥이 얇거든요. 그래서 넓은 시야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또 한 줄의 라인으로 인포테인먼트와 공조 시스템을 통합해, 조작 패널 중앙에 위치한 버튼을 터치 시 두 시스템을 전환해가며 조작이 가능한데요.
굳이 한 라인에 이런 기능을 왜 모아놨을까 하는 의문은 윗쪽 공간을 차지한 우드 그레인 가니쉬를 통해, 납득이 갈 정도로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을 연출합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층들의 니즈를 살펴보면 연비, 정숙성이 가장 큰 요인일텐데요. '디 올 뉴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모델은 이와 관련한 특별한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기자 스탠딩] 이번에 출시되는 신형 스포티지에는 국내 브랜드 최초로 '이라이드'가 탑재되는데요. '이라이드'란 과속방지턱 같은 둔턱을 통과할 때 모터를 제어해서 쏠림효과를 완화시켜주는 기능을 합니다.
하이브리드 모델뿐만 아니라 디젤 모델도 니즈에 맞춘 특화설계가 적용됐습니다.
[인터뷰] 남상호 / 기아 스포티지 PM 책임연구원 : 최근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 인구가 증가하면서 강조되고 있는 주행 보조 편의 사양에 대한 니즈에 맞춰 신형 스포티지에는 국내 브랜드 최초로 ‘오토 터레인 모드’가 적용됐습니다.
이는 차량에 장착된 다양한 센서들이 속도, 가속도 등을 통합적으로 인식해 적합한 모드로 자동 전환이 되는 신기술로서, 운전자는 험로와 관련된 모드 조작이 필요 없게되며 일반도로, 눈길, 진흙길, 모래길 등 다양한 지형에 최적화된 주행 환경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고급스러운 내·외장과 동급 최고 수준의 신기술들이 탑재 된 5세대 스포티지가 향상된 성능만큼 4세대를 뛰어넘는 성적표를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팍스경제TV 김홍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