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박스권에서 횡보..."매크로 모멘텀 피크아웃 주목"
[주간증시전망] 박스권에서 횡보..."매크로 모멘텀 피크아웃 주목"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1.0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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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도 국내 증시는 박스권에서 횡보 흐름을 보일 전망입니다. 매크로 모멘텀의 피크아웃(고점 통과)과 코로나19 확산 속도 등을 살펴봐야 합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 코스피지수는 3.49% 하락하며 3060.5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번 주도 상승세를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 주간범위로 3020~3180을 제시했습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조정의 원인은 세 가지로 매크로 모멘텀의 피크아웃, 코로나19 확산, 미 연준의 조기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우려"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현재 나타나고 있는 매크로 모멘텀 피크아웃 논란은 눈높이 조정 과정이라고 판단한다"며 "올 상반기 경기지표들은 기저효과에 의해 매우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이퍼링 우려도 악재입니다. 다만, 조기 테이퍼링은 증시에 긍정적일 수도 있습니다. 연준의 조기 테이퍼링 우려가 부각되는 상황에서 주식시장은 지표 부진을 오히려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어서 입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FOMC 의사록에서 확인된 다수 위원들의 연내 테이퍼링 시행 필요성 제기는 테이퍼링 조기화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테이퍼링 시작 시점과 기간, 종료 이후 연준 금리인상 시점 등의 불확실성 요인이 진정될 수 있어야 주식시장 급락 위험 역시 진정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코로나19 확산도 꾸준히 지켜봐야 합니다.

김 연구원은 "8월 중순 이후 글로벌 신규 확진자·사망자 증가세는 둔화됐고, 신규 확진자 숫자 자체가 줄어들진 않았다"며 "단, 확산세가 더 가팔라진다는 데서 오는 공포는 다소 불식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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