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화 해소 통해 다 함께 성장/혁신하는 생태계 조성
삼성전자가 향후 3년간 '첨단 혁신사업'을 중심으로 투자 규모를 240조 원으로 확대하고, 4만명 직접고용에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 이후 사회가 당면할 과제에 대한 기업의 구체적인 계획을 24일 밝혔습니다. ▲전략사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 ▲미래 세대를 위한 고용/기회 창출 ▲다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코로나 이후 산업구조 개편을 선도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삼성전자는 "향후 3년간 투자 규모를 총 240조 원으로 확대하고, 이 가운데 180조 원을 국내에 투자하기로 했다"라며 "투자 확대를 통해 전략사업 주도권을 확보는 물론 과감한 M&A를 통해 기술·시장 리더십 강화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략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
우선 삼성은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투자를 확대합니다. 메모리 기술은 물론 메모리 원가 경쟁력 격차를 다시 확대하고, 혁신적인 차세대 제품 설루션 개발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시스템반도체 또한 혁신 제품 경쟁력을 확보합니다.
삼성은 바이오산업으로 제2 반도체 신화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글로벌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향후에도 '공격적인 투자' 기조를 지속할 전망입니다. 삼성은"CDMO 분야에서는 5공장과 6공장 건설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생산 허브로서 역할을 확보해 절대 우위를 확대하고, 바이오의약품 외에 백신 및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치료제 CDMO에도 신규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차세대 통신 분야에서도 투자를 확대합니다. 통신망 고도화·지능화를 위한 S/W 역량 강화에 집중 투자하는 한편, 신사업 영역 및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4차 산업혁명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해 AI, 로봇 등 미래 신기술과 신사업 R&D 역량을 높입니다. 전 세계 '글로벌 AI 센터'를 통해 선행기술을 확보하며 '로봇의 일상화'를 추진합니다. 아울러 슈퍼컴퓨터 활용 및 디스플레이/배터리 분야에서도 차세대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시장 주도권을 강화할 전망입니다.
◆고용문제 해결 위한 '인재 인프라 강화' 나선다
삼성은 국가적 최우선 과제로 부상한 고용문제 해결방안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삼성은 "향후 3년간 4만 명을 직접 채용할 계획"이라며 "더 나아가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공채 제도를 유지는 물론 청년 SW 아카데미(SSAFY)를 전국 단위로 확대하고 사업 규모확대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C 랩 사업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양극화 해소 통해 다 함께 성장/혁신하는 생태계 조성
마지막으로 삼성은 코로나19에 따른 대-중소기업 간 격차 확대 및 양극화 해소를 지원하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우선 삼성이 지속적으로 힘을 쏟고 있는 '기초과학' 역량과 원천기술의 확보를 위한 R&D 지원을 확대할 전망입니다. 삼성은 "산학협력과 기초과학·원천기술 R&D 지원을 위해 향후 3년간은 3500억 원으로 지원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며 "반도체 및 차세대 통신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주요 대학과 반도체/통신 분야에 계약학과와 연합 전공을 신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삼성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격차와 지역격차 완화에도 기여하는 '스마트 공장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며 "또 상생 협력 프로그램 확대로 협력사 안전망 강화해 우수 협력사에 대한 안전/생산성 격려금은 3년간 2400억 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