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올 상반기도 역대급 실적...신사업 더욱 강화
미래에셋증권, 올 상반기도 역대급 실적...신사업 더욱 강화
  • 김미현 기자
  • 승인 2021.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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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실적 고공행진, 하반기도 성장세 지속
- 업계 첫 자기자본 10조원, 신사업 진출에 속도
- 업계 선두 기업답게 ESG 경영에도 적극 동참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상반기에도 괄목할 실적을 내면서, 신성장동력을 찾는 데 더욱 주력하고 있습니다. 1등 증권사답게 ESG경영에도 적극 참여하며, 사회적 책임까지 다하는 모습입니다. 

◆ 상반기 실적 고공행진...하반기도 맑음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올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8533억원, 순이익은 6532억원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2.2%와 58.8% 증가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입니다. 순이익은 지난 한 해 거둬들인 순이익의 무려 78.3%에 달합니다. 전체 영업순수익(1조3315억원) 중 투자중개와 운용부문은 74.4%나 차지했습니다.

상반기 투자중개 영업순수익은 580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3608억원)보다 60.9% 늘었습니다. 운용부문도 37.5% 증가한 410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기업금융(IB) 순수익은 14.55% 증가한 2377억원입니다.

특히 대어급 IPO가 많았던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에서 미래에셋증권도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IE테크놀로지, 삼영에스앤씨 등 빅딜을 원활하게 완수하며 IPO 수수료로만 302억원을 벌어들였습니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습니다. 지난해 0.62%던 총자산이익률(ROA)은 올해 6월 말 1.04%로 올랐습니다. 자기자본이익율(ROE)은 8.93%에서 13.15%로 상승했습니다. 하반기 전망도 밝습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으로 경상적 이익창출 역량이 계속 확대될 것"이라며 "하반기에 고수익성 기조가 지속돼 올해 1조2000원의 순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봤습니다. 

◆ 자기자본 10조원 달성...신사업 진출 속도

또 미래에셋증권은 덩치를 키우며 신사업 진출에도 더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6월 말 연결기준 자기자본이 10조5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로써 국내 증권사 중 처음으로 10조원을 넘긴 증권사가 됐습니다. 

2016년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이 대우증권을 인수하며 자기자본 1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한 경영 목표를 5년 만에 이뤘습니다. 그리고 이제 수익성 더 다각화하기 위해 신사업들을 적극 추진 중입니다. 

우선 6월 시작한 발행어음 사업을 차근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래에셋증권의 발행어음 발행 한도는 18조원 이상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조달한 자금을 주로 기업금융자산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단, 코로나19 장기화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쉽지 않은 만큼, 지나치게 공격적인 마케팅은 지양하려 합니다. 6월 1차 3000억원 규모로 시작한 발행어음은 완판됐고, 현재 2차 2000억원 판매가 진행 중입니다.

김고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업계 약 100~200bp 수준의 수익성을 시현하고 있다"며 "중장기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종합투자계좌(IMA) 사업도 구상 중입니다.

IMA 사업은 초대형IB 중 자기자본이 8조원을 넘어야만 가능하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우선 발행어음 사업의 경험을 쌓는 중으로, IMA에 대해선 당국과 협의하며 신중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6월 '미래에셋-고객동맹 실천 선언식' 행사에서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 

◆ 사회적 책임도 성실히...ESG경영 박차

아울러 미래에셋증권은 업계 1위 기업 답게 ESG 경영도 선도하고 있습니다. 우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조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핀테크와 나노신소재같은 신성장 산업의 중소, 벤처기업 투자와 ‘역세권2030 청년주택’의 금융주선과 투자도 진행합니다. ESG를 반영한 상품과 서비스도 적극 출시하고 입습니다.

2019년 증권사 최초로 외화 SRI 채권 발행에 성공했고, 올해도 발행한 원화 SRI 채권이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5년물 원화 SRI 채권은 업계에서 처음으로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최고등급인 SB1 등급을 받았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조달자금 절반을 주택금융공사 MBS 투자자금 차환에 사용하고, 나머지를 관련 신규투자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또 한국서부발전의 원화지속가능채권(녹색채권) 발행 대표주관사로 참여했습니다.

이런 활동들을 인정받아 미래에셋증권은 서스틴베스트의 ‘2020년 ESG등급평가’에서 증권사 중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습니다. 또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DSJI)월드 지수에도 9년 연속 선정됐습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2020년 상장기업의 ESG 평가에서도 A등급을 받았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앞으로도 친환경과 중소기업,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투자를 지속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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