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오진석 기자]
홍콩 시민들이 지난 2014년 일어난 홍콩 민주화 운동인 ‘우산 혁명’을 이끈 지도부에 대한 실형 선고에 항의해 도심에서 우산을 펼쳐 행진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일요일인 오늘 (20일) 섭씨 30도가 넘는 날씨 속에 도심에 모인 수천명의 홍콩 시민들은 각종 플래카드와 문구를 들고 젊은 민주주의 활동가에 대한 징역형 선고에 항의하며 중국 통치하의 홍콩 사법 독립성에 대해 성토했습니다.
이는 홍콩 법원이 지난 목요일 (17일) ‘우산 혁명’ 당시 불법 집회 선동과 참가 혐의로 기소된 데모시스토당 네이선 로 주석과 조슈아 웡 비서장에게 각 실형 8개월과 6개월, 알렉스 차우 전 홍콩전상학생연회 비서장에게 7개월을 선고하고 5년간의 피선거권을 박탈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은 홈페이지를 통해 "홍콩은 법치사회이며 주민들은 법에 따라 완전한 권리와 자유를 가지고 있다”면서도 "누구도 민주주의와 자유를 앞세워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활동을 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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