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글러 오버랜드 모델 베이스
오프로드 + 친환경...지프 전동화 비전
삼성SDI '360V 리튬 이온 배터리' 장착
스텔란티스코리아가 8일 서울 도심 한복판에 바위, 나무, 흙 등 자연물을 활용해 꾸민 행사장서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지프 랭글러 4xe’를 공개했습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란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의 중간 단계로, 전기모터와 석유엔진을 함께 사용해 달리는 자동차를 뜻합니다.
행사장은 질퍽한 진흙과 돌 언덕 등 오프로드 환경을 갖춤과 동시에 미국서 공개된 태양열 충전 스테이션이 설치돼 오프로드와 친환경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지프의 전동화 비전을 상징하는 듯했습니다.
'랭글러 4xe'는 기존 랭글러 오버랜드 모델을 베이스로 한 지프의 첫 전동화 모델입니다.
[인터뷰]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 : '랭글러 4xe'는 랭글러 역사상 가장 유능하고, 친환경적이며, 기술적으로 진보된 모델입니다. 전력만으로 3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더 효율적이고 즐거운 온·오프로드 경험을 선사합니다.
오프로드에서는 더욱 강력한 성능을 완전한 침묵 속에서 제공하고, 험로 주행시에도 더 빠른 반응성과 강력한 토크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기존 랭글러의 다양한 기능들을 그대로 계승했습니다.
지난 7월 스텔란티스 그룹이 휘하 브랜드의 전동화 라인업 구축과 함께 전기차에 41조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때 삼성SDI가 미국 일리노이에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고, 공급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습니다. 현재도 이 논의는 진행 중인데요.
스텔란티스 그룹의 전동화 발표 이후 출시하는 '랭글러 4xe'에 삼성SDI가 공급하는 360V 리튬 이온 배터리가 장착돼 눈길을 끕니다.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인 '랭글러'에 전기모터라는 새로운 색을 입힌 '랭글러 4xe'가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팍스경제TV김홍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