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IT'에 진심인 KT...'디지코' 성장 주도할 인재 찾는다
[이슈] 'IT'에 진심인 KT...'디지코' 성장 주도할 인재 찾는다
  • 임세림 기자
  • 승인 2021.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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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에서 플랫폼으로”...성공적인 '디지코'를 넘어 포토폴리오 다각화
국내 최초 클라우드 전용 IDC 사업자...국가에 기술 제공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대기업 10곳 중 7곳이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이 없거나 미정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취업시장은 여전히 한겨울입니다. 하지만 코로나 특수로 성장세를 구가하는 비대면 산업은 사정이 다릅니다. IT직군의 취업시장은 되레 더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위드 코로나' 국면에 접어들며 폭발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IT 인재'들을 모시기 위해 기업들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통신사를 넘어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의 성공적인 변화를 꾀하는 KT도 그 중 하나입니다. KT는 14일 IT설계, 소프트웨어개발, ICT인프라기술 3개 직무 분야에서 채용전환형 인턴을 뽑는다고 밝혔습니다. 채용 인원이 세자릿수에 이르는 등 상당히 큰 규모입니다.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클라우드(Cloud)의 ABC 사업의 성장을 한층 더 견인할 인재를 찾는다는 목표입니다.

◆ “통신에서 플랫폼으로”...성공적인 '디지코'를 넘어 포토폴리오 다각화

KT의 지향점은 통신사를 넘어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구현모 대표가 지난 10월, '통신에서 플랫폼'으로의 혁신을 시도하겠다고 선언한 이래 KT는 통신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혁신기업 '디지코'로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꾀하고 있는 건데요. 디지코로의 성공적인 전환으로 KT는 통신사의 대장주로서 지속적인 실적 상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탈통신'의 가치를 내세우며 순항하는 KT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38.5% 증가한 475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지난 10일에는 글로벌데이터 전문기업 엡실론 지분 100%을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인수·합병(M&A)에 속도를 내기 시작하며, 사업 포토폴리오 확장에도 팔을 걷었습니다.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으로 디지털플랫폼기업 KT의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복안입니다. 하반기 인턴채용은 이러한 KT의 탈통신 '디지코'를 향한 여정에 함께 할 IT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 국내 최초 클라우드 전용 IDC 사업자...국가에 기술 제공 

KT가 가장 공을 들여 육성 중인 사업 중 하나는 바로 '클라우드'입니다. 2011년, 충남 천안에서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전용 IDC를 구축한 KT는 10년 넘게 클라우드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0월에는 용산 IDC를 열었습니다. 이곳은 국립중앙도서관 3만개 분량의 데이터를 수용할 수 있는 용량은 물론, 국내외 모든 클라우드 시스템에 직접 연결할 수 있는 확장성도 갖췄습니다. KT는 용산 IDC를 클라우드 사업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입니다.

KT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적재적소에 제공하며 그 기술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정보관리 시스템과 CooV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시스템에도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했습니다. KT 클라우드의 높은 기술력으로 제공해 지연없는 지원금 신청을 도왔습니다. 무엇보다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에도 기술을 제공해, 많은 인원이 몰리는 상황에서 시스템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힘을 보탰습니다. 

◆ 'AI 전문인력 양성'에도 집중...한양대에 ‘AI 계약학과’ 석사과정 개설 

KT는 AI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이를 위해 한양대학교와 손잡고  석사 과정의 AI 계약학과를 개설했는데요. 이 학과는 2년간 운영되는 채용연계형 학과로, 입학생이 졸업 후에는 KT 융합기술원에서 연구개발(R&D) 연구원으로 근무하게 됩니다. KT에서 더 전문적인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복안입니다. 

회사 내부 직원의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AI, Cloud, DX 분야로 직무전환을 희망하는 직원을 선발해 실무 프로젝트 과제 진행하게 하는 '미래인쟁육성프로젝트'가 바로 그 것인데요. 회사 외부에서뿐만 아니라, 회사 내부에서도 잠재력과 성장성을 갖고 있는 인재를 적극적으로 키우기 있는 겁니다. 

디지코 사업 확장과 포토폴리오 다각화를 목표하는 KT가 이번 AI인재 확보를 통해 얼마나 더 성장동력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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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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