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첫 대외 행보…"청년 고용"
[영상]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첫 대외 행보…"청년 고용"
  • 이형선 기자
  • 승인 2021.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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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4일 오전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청년 일자리 프로젝트 사업인 ‘청년희망ON 프로젝트’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섭니다. 

무엇보다 이날 일정은 이 부회장이 가석방으로 출소한 이후 첫 공식 외부 일정이라, 재계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오전 11시 5분께 행사장에 도착한 이 부회장은 '첫 대외 복귀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행사장으로 향했습니다. 

행사 시작 10분여를 앞둔 오전 11시20분. 행사장 1층 로비에 먼저 나와 김부겸 국무총리를 맞이한 이 부회장은 김 총리와 함께 온라인 교육 현장을 참관하며 구체적인 사업 내용 등에 대해 직접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둘러싼 취업제한 논란 등을 고려해 공개 발언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 부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청년 일자리 신규 창출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우선, 취업연계형 SSAFY 교육생을 연간 1000명 수준에서 내년부터 2000명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청년 창업지원을 하는 ‘C랩 아웃사이드’와 중소·중견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등 기존 사회공헌 사업도 확대해 연간 1만개, 3년간 총 3만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는 지난 달 공식 발표한 4만명 고용 약속과는 별개로, 총 7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한 셈입니다. 

이에 김 총리는 “과감한 결단을 해주시고, 오늘 이렇게 뜻깊은 자리도 만들어 주신 이재용 부회장님을 비롯한 삼성 관계자 여러분께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이 부회장도 "'청년들의 희망'을 위해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청년희망ON’ 프로젝트는 김 총리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 일자리·교육기회 창출 사업으로, 정부가 맞춤형 인재 육성에 필요한 교육비 등을 지원하고, 기업은 청년에게 일자리와 교육 기회를 제공합니다. 삼성은 이재용 부회장이 내건 ‘동행’ 경영 철학 아래 KT에 이어 ‘청년희망ON 프로젝트’ 사업 2호 기업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기자 스탠딩] 
가석방 출소 후 첫 공식 외부 일정도 '청년 고용'에 방점을 찍은 이재용 부회장. 이를 통해 그가 제시했던 '동행' 비전 실현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습니다. 팍스경제TV 이형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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