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외화예금 5억달러 증가..."기업 수출대금 예치 영향"
8월 외화예금 5억달러 증가..."기업 수출대금 예치 영향"
  • 김미현 기자
  • 승인 2021.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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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별 거주자외화예금 잔액 추이. [한국은행 제공]

기업의 수출·대금 예치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5억달러 가까이 늘었습니다.

14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8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926억달러로 집계됐습니다.

7월 말(921억3000만달러)보다 4억7000만달러 늘었습니다.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합니다.

주체별로 기업예금(736억6000만달러)이 7억4000만달러 증가했지만, 개인예금(189억4000만달러)은 2억7000만달러 줄었습니다.

통화 종류별를 보면 미국 달러화 예금(803억8000만달러)과 위안화 예금(15억4000만달러)이 각각 7억달러, 8000만달러 늘었습니다. 유로화(40억달러), 엔화(49억4000만달러)는 1억3000만달러, 1억달러씩 감소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화 예금의 경우 수출대금, 결제대금 예치를 중심으로 법인 쪽에서 9억4000만달러 늘었다"며 "하지만 개인의 달러 예금은 환율 상승에 따라 2억4000만달러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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