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기승전ESG' 개인은 어디에 투자해야 하나
[이슈] '기승전ESG' 개인은 어디에 투자해야 하나
  • 김미현 기자
  • 승인 2021.0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 ESG 기업에 투자하는 이유 "공익성과 수익성"
-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꼽은 ESG 관련주 주목
- 간접투자인 ESG펀드도 인기...수익률도 껑충

 ESG 요소를 고려한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환경과 사회에 크게 기여하고, 지배구조도 우수한 기업에 주목합니다. '착한 투자'란 공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어서입니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이 ESG 관련주를 선별하는 게 쉽진 않습니다. 그래서 팍스경제TV는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설문을 통해 주목할 만한 ESG 관련주를 꼽아봤습니다. 주식 투자가 부담스럽다면 펀드를 통해 간접투자를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꼽은 ESG 관련주

17일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들은 효성, LG, LG유플러스, LG화학, SK 등을 유망한 ESG 관련주로 평가했습니다. 유안타증권은 효성을 꼽았습니다. 수소는 미래 주요 에너지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효성은 글로벌 메이커 린데와 합작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생산 공장을 건축 중입니다. 계열사들을 통해 전방위적인 수소 공급·활용 인프라 망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SK증권도 효성을 추천하며, 대한민국 수소 인프라 핵심 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LG에 주목했습니다. LG는 7개 상장계열사 이사회 밑에 ESG위원회를 꾸렸습니다.

NH투자증권은 "LG는 3개 상장계열사에 여성등기임원을 선임하는 등 ESG 경영체제를 구축함으로 책임투자 확산에 선제적 대응 및 지속가능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LG유플러스와 LG화학을 추천했습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통신섹터의 탄소경영 선두주자로서 통신사용 패턴을 분석해 장비 가동을 효율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ESG 관련주로 평가됐습니다. 

또 LG화학에 대해 신한금융투자는 "모든 사업장에 RE100 추진 계획을 밝히고, 친환경 제품을 미래 핵심포트폴리오로 융성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대신증권은 SK에 주목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SK는 온실가스 감축활동과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투자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입니다. SKMS(SK Management System)를 통해 지속가능경영과 주주가치 창출, 사회적 책임 강화도 추진합니다.

[사진=픽사베이]

◆ 'ESG 펀드도 인기' 수익률도 월등 

ESG펀드도 인기입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를 보면, 15일 기준 주식형 ESG펀드 설정액은 1조5380억원, 채권형 ESG펀드는 2조4085억원입니다. 만족스런 수익률도 기록 중입니다. 

주식형 ESG펀드는 연초 이후 10%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상품별로 보면 가장 수익률이 좋은 주식형 ESG펀드는 '브이아이FOCUSESGLeaders150'펀드입니다. 1년 수익률은 무려 45.22%입니다. 

전체 인덱스 주식형 펀드 1년 수익률(34.02%)을 웃돕니다. 2년 수익률은 54.99%에 달합니다. ESG 액티브 주식형 펀드도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습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낸 펀드는 'KTBESG1등주'입니다.

1년 수익률이 41.29%, 2년 84.11%로 전체 액티브 주식형 펀드 1년 평균 수익률(30.66%)와 2년(55.02%) 수익률을 크게 상회합니다. 이밖에 키움자산운용의 '키움올바른ESG'펀드의 1년 수익률은 38.03%입니다.

또 삼성자산운용의 '삼성KODEX200SG'(36.49%), 우리자산운용의 '우리지속가능ESG'(34.77%) 등의 순으로 수익이 좋았습니다. ESG 투자는 앞으로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글로벌 자산 가격이 급락하는 과정에서 ESG펀드에 대해 피난처 역할을 기대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ESG시장도 본격적으로 성장 가도에 들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신영증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