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4년 만에 고객 1700만명 돌파…"신규고객 절반 40대 이상"
카카오뱅크, 4년 만에 고객 1700만명 돌파…"신규고객 절반 40대 이상"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1.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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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고객 서비스를 시작한 지 4년 1개월 만에 전체 고객 수가 17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8월 말 기준으로 계좌 개설 고객이 1502만명, 서비스 이용 고객이 215만 명 등 전체 고객 수가 1717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뱅크는 “하루 평균 1만1500여 명이 계좌를 개설하고 모임 통장, 내신용 정보 등 서비스 이용자로 합류하고 있다”며 “카뱅을 재방문하는 비율은 약 80%이고 탈퇴하는 고객은 0.7%에 불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올해 들어 8월까지 가입한 전체 신규 계좌개설 고객의 약 50%는 40대 이상이었습니다. 지난 7월과 8월 기준 카뱅의 연령별 계좌 개설 고객 비중을 보면, 40대 비중은 21%에서 24%로, 50대 이상 비중은 9%에서 16%로 각각 늘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중장년층의 경우 최근 선보인 ‘휴면예금·보험금 찾기 서비스, 증권사 주식계좌 서비스 등을 이용하기 위해 계좌를 개설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습니다.

또 카카오뱅크의 요구불 예금 잔액과 계좌이체 금액도 4년 새 급증했습니다. 요구불 예금 잔액은 올해 8월 말 기준 고객당 평균 149만원으로 2017년 말(63.5만원) 대비 134% 증가했고, 올해 8월 말 기준 계좌이체 금액은 31조5000억원으로 2017년 말 대비 1332% 늘어났습니다.

중·저신용 고객 대상 대출 공급액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중저신용 고객에게 제공한 대출 공급액은 약 5천억 원이며, 8월 말 기준 중저신용 고객 대출 잔액 비중은 전체 무보증 신용대출의 12%를 넘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용점수 500점대(KCB 기준)인 저신용 고객도 카뱅의 자체 신용 기반 대출 상품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카오뱅크는 "고객 1700만명 돌파는 연령과 신용점수에서의 고객군 확장을 함께 이뤘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은행업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연계사업을 꾸준히 확장함으로써 향후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성장동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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