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 서울신문 주식 29% 매입 체결... 최대 주주 등극 '성큼'
호반그룹, 서울신문 주식 29% 매입 체결... 최대 주주 등극 '성큼'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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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그룹-서울신문 주식매매 양해각서 체결식 [사진제공-호반그룹]

호반그룹(대표 김대헌)이 서울신문 주식 29%를 매입하면서 최대 주주로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습니다.
 
호반그룹과 서울신문 우리사주조합(이하 사주조합)은 24일 서울신문 본사 9층 회의실에서 주식매매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호반그룹은 매매대금 600억 원을 사주조합 계좌에 납입, 예치(Escrow)했습니다. 

사주조합은 매각을 원하는 조합원 개인들의 위임장을 취합하여 매각 주식을 확정한 후 본 계약을 오는 10월 8일까지 체결하고 매매대금을 정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호반그룹은 조합원들의 주식 매각대금과 위로금을 포함한 600억의 총 보상액 지급을 제안했고, 추가적으로 대주주가 되더라도 ▲일체의 인위적 구조조정 없음 ▲언론의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는 원칙 아래 편집권 독립 보장 ▲3년 내 주요 일간지 수준의 단계적 임금 인상 ▲추가 투자와 재무건전성 확보를 통한 취재환경 개선 ▲자녀 학자금, 휴양시설 이용 등 복리후생제도를 호반그룹 수준으로 높일 것을 함께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승남 호반그룹 수석부회장은 “117년 대한민국 언론의 산 역사인 서울신문이 호반그룹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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