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파미셀, 에볼라 치료제 개발?
[마켓포커스]파미셀, 에볼라 치료제 개발?
  • 이승종
  • 승인 2014.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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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10월31일 아시아경제팍스TV '내일장 핵심종목'에 방영된 내용입니다.)

앵커 ? 에볼라 바이러스 테마주의 기세가 한풀 꺾이나 싶었는데요. 오늘
이 에볼라를 재료로 급등했습니다.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기자 ? 오늘 파미셀이 미국 신약개발회사와 에볼라 치료제 원료를 공급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습다. 파미셀의 주가는 어제보다 5.04% 뛴 4790원에 마감했습니다.

파미셀은 이날 미국 신약개발업체 '키메릭스'와 에볼라 신약후보물질 '브린시도-포비르'에 쓰이는 원료의약품 공급을 위한 포괄적 협력 계약(MSA, Master Servic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는데요.

파미셀이 미국 업체에 공급하게 될 제품은 HDP-토실레이트입니다. 이 제품은 천연두와 에이즈 치료제 원료로 쓰이며 파미셀은 이 제품을 2007년부터 키메릭스에 지속적으로 공급해왔습니다.

앵커 ? 파미셀이 미국 업체에 에볼라 치료제 원료를 공급한다고 계약을 체결했군요. 그럼 향후 실적은 얼마나 기대를 할 수 있을까요? 얼마나 원료를 공급하는지 궁금합니다.

기자 ? 파미셀 측은 현재 미국 신약개발사인 키메릭스와 주문수량, 품질규격, 납기 등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협의 후에 상업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키메릭스의 브린시도포비르가 시험관 연구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활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미국 식품의약국이 에볼라 발생 지역인 서아프리카에서 응급 임상시험을 승인했습니다.

최근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으로 직접적인 실적 향상을 기대할만한 국내 기업이 없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었는데요. 파미셀이 키메릭스에 에볼라 치료제 원료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키메릭스의 에볼라 치료제가 응급 임상시험이 떨어지면서 파미셀은 에볼라 테마주에서 에볼라 실적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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