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대우건설, ‘도시정비 수주 1위’ 달성..."연내 3조 클럽 입성 문제없다"
[이슈] 대우건설, ‘도시정비 수주 1위’ 달성..."연내 3조 클럽 입성 문제없다"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1.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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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수주 행진으로 누적 2조7천억 돌파...역대 최대 실적 가시권에
공고한 1위 굳히기 전략..."M&A 후에도 변함없이 ‘푸르지오’ 독립 노선"

대우건설(대표 김형, 정항기)이 올해 도시정비 사업에서 2조7000억을 수주하며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재건축∙리모델링 등 도시정비 전 부문에서 고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면서 도시정비 강자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낸 값진 성과입니다.  

대우건설은 연내 도시정비 3조 클럽 입성도 문제없다는 입장입니다. 4분기 시공사 선정을 앞둔 노량진5구역, 불광1구역, 과천 주공5단지, 원주 원동주공 등 4개의 프로젝트 입찰에 적극적 참여하고 있는데 수주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정비 사업 분야에서의 풍부한 실적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빠른 사업 추진을 통해 올해 도시정비 최종 승자 타이틀을 거머쥔다는 목표입니다.

◆ 잇단 수주 행진으로 누적 2조7천억 돌파...역대 최대 실적 가시권에 

올해 대우건설은 전국의 도시정비 사업을 섭렵하며 잇달아 수주 소식을 알려왔습니다. 올 1월 흑석11구역 재개발(4501억)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10건의 프로젝트를 성사시켰습니다. 주요 사업은 상계2구역 재개발(2865억), 창원 신월3구역 재건축(1881억), 용인 수지현대아파트 리모델링(3876억) 등으로 다방면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했습니다.

역대 최대 실적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지난 5일에는 파주1-3구역 주택재개발(5783억)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되며 누적 기준 2조7421억원의 수주고를 올린 것입니다. 이는 지난 2017년 기록했던 2조8794억원에 바짝 다가선 금액으로, 남은 4분기 내 최대 실적 달성과 더불어 3조 클럽 입성까지도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대우건설은 연내 선정을 앞둔 프로젝트 성취로 수주 행보의 정점을 찍는다는 계획입니다. 지난달 진행된 노량진5구역 입찰에서는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써밋 더 트레시아'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서남부 핵심 입지로 평가되는 노량진 뉴타운은 5구역 외에도 1, 3구역이 아직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는 만큼 하이엔드 브랜드를 통한 공격적인 수주 의지를 보인 것입니다.
 
◆ 공고한 1위 굳히기 전략..."M&A 후에도 변함없이 ‘푸르지오’ 독립 노선"

대우건설은 각 구역의 현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조합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사업 조건에 무게를 두고 입찰에 참여한다는 전략입니다. 또한, 자사가 보유한 푸르지오와 써밋 브랜드를 입지⋅시세⋅공사비⋅설계⋅미래가치 등 종합적 고려 후 제안함으로써 조합의 수익 극대화에도 일조한다는 것입니다.

업계 일각에서 떠도는 중흥그룹과의 합병 및 브랜드 통합 루머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중흥그룹은 인수 발표 당시 대우건설과의 브랜드 통합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우건설은 이후에도 기존과 같은 푸르지오 브랜드로 사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브랜드 통합 없이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독자적인 브랜드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초기에 일부 혼란이 야기될 수 있으나, 많은 조합원들이 문제없다는 것을 차차 이해하실 거라 믿는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대우건설은 중흥그룹과의 M&A 여파에도 불구하고 도시정비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습니다. 고된 풍랑 속에서도 부지런한 수주 행보로 역대 최대 실적이라는 수확을 앞둔 대우건설이 올해 도정사업 최종 승자로 미소 지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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