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美中 관련 이슈 얽히면서 박스권 등락
[주간증시전망] 美中 관련 이슈 얽히면서 박스권 등락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1.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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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내 증시는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할 전망입니다. 미국 의회가 연방정부 부채 한도를 일시 증액하기로 합의한 점은 증시에 긍정적입니다. 다만, 중국 부동산시장 리스크 확산 가능성을 살펴봐야 합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코스피지수는 2.08% 하락하며 2956.30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주간범위로 2880~3020을 제시했습니다.

이번 주엔 호재와 악재가 겹친 박스권 장세가 예상됩니다. 우선 미국 부채한도 협상에 주목해야 합니다. 김 연구원은 "미국 부채한도 협상 기한이 12월로 미뤄져 증시 리스크는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중 무역분쟁 재점화 가능성과 중국 부동산시장 리스크는 부정적인 이슈입니다. 미국은 중국이 트럼프 행정부와 체결한 1단계 무역합의를 준수하도록 압박하는 상황입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수출비중이 크고 경제 의존도가 높아 한국 증시는 중국발 리스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우리 증시는 현 지수대에서 높은 변동성을 수반한 등락을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또 헝다그룹에 이어 화양녠홀딩스, 신리홀딩스 등이 잇따라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그는 "한국에서 중국 부동산시장과 직접 연관된 분야는 제한적이나 투자경기와 연관성이 크다"고 우려했습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상승은 당분간 주가에 계속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아시아 신흥국 중 그 동안 인도, 대만, 한국, 중국 증시 순으로 금리하락에 따른 주가 상승 폭이 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향후 다른 조건이 동일한 상태에서 글로벌 금리가 계속 오른다고 가정하면 이들 증시 순으로 금리의 부정적 영향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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