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20대 대선, 국가발전 논의의 장으로 만들어야" 제언
경제계 "20대 대선, 국가발전 논의의 장으로 만들어야" 제언
  • 이형선 기자
  • 승인 202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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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진: 대한상의 제공]

경제계가 내년 3월 치러지는 20대 대선을 '국가발전 논의의 장'으로 만들어 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20대 대선에 바란다 : 미래를 위한 경제계 제언'이라는 제목의 제언집을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국민의당, 열린민주당 등 주요 정당에 전달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상의는 제언문에서 “선배세대가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산업화와 정치민주화를 달성했듯이 이제는 우리 세대가 국가발전의 마지막 단계를 완성시킬 차례”라면서 △경제의 지속발전토대 재구축 △사회구성원의 행복증진 △국가발전의 해법과 변화 만들기 등의 3대 명제와 10대 아젠다를 제시했습니다.

또한 “미-중 패권전쟁 속 자국우선주의 강화 등 국제관계 악화, 경제대국 진입에 따른 최상위권 국가와의 경쟁압박, 제조업 패러다임의 탄소중립형 전환압박 등으로 우리가 가야할 길은 과거보다 더욱 험난해 현재의 낡은 엔진과 소프트웨어로는 지속발전을 해내기 힘들다”고 지적하고 국가운영의 5대 개혁과제와 70개 액션아이템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첫번째 명제(경제의 지속발전토대 재구축)를 달성한 5대 아젠다로는 △경제활력 진작 △신성장동력 △탄소 중립(넷제로) △저출산 △국제관계 능동대응을 제시했습니다.

두번째와 세번째 명제의 아젠다로는 일자리와 안전, 사회적 약자도 행복한 사회를, 사회통합과 국가발전 정책결정을 각각 내놨습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는 각 후보들께서 향후 5년 동안 대한민국을 현재보다 더 나은 나라로 만들 비전과 해법을 놓고 경쟁하는 모습이 펼쳐지기를 기대한다”며 “과거보다는 미래를, 국내이슈 놓고 대립하는 모습보다는 세계경영에 대한 얘기, 경제의 지속발전과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국가를 만드는 일에 대한 담론과 정책들이 펼쳐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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