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69주년 맞은 한화…김승연 회장 "역전의 DNA로 가슴 뛰는 도전 시작하자"
창립 69주년 맞은 한화…김승연 회장 "역전의 DNA로 가슴 뛰는 도전 시작하자"
  • 이형선 기자
  • 승인 2021.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김승연 회장. [사진: 한화그룹 제공]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창립 69주년을 맞아 "한화에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역전의 DNA'가 있다"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두려움이 아닌 희망으로 새로운 세계를 향한 가슴 뛰는 도전을 시작하자"고 밝혔습니다.

12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10월 9일로 창립 69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엄중한 코로나 방역 상황으로 인해 공식적인 창립기념 행사는 없었지만, 각 계열사들은 연휴가 끝난 12일 사업부 또는 팀 단위로 최소 인원만 참석해 장기근속자 포상 등 창립기념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김승연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더 발전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차원이 다른 생각과 행동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사업 구조 혁신’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경영’을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기 위한 화두로 제시했습니다. 

실제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한화그룹은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역동적 변화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한화는 우주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기존에 보유한 발사체, 엔진 및 위성 등 역량에 더해 연구개발 및 M&A로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추진해왔습니다. 

수소에너지 사업 분야도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내며 탄소중립 전환을 선도하고 있는데요. 수전해 기술을 기반으로 한 그린수소의 공급부터 압축, 운송, 충전, 발전 및 활용에 이르는 수소 밸류체인을 이미 그룹 내에 갖춰나가고 있으며, 수소혼소 기술력을 갖춘 PSM과 토마센 에너지를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 솔루션과 신사업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구독보험’을 출시하며 업계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일찍부터 인공지능을 보험심사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김 회장은 ‘디지털 전환’에 더욱 속도를 높일 것을 주문하는 한편, 사회적 요구보다 더 높은 수준의 지속가능기업을 그룹의 지속가능경영의 지향점으로 제시했습니다.

김 회장은 “100년을 영속하는 기업 한화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의 기준이 지속가능경영의 표준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상반기에 출범한 그룹 및 주요 계열사 ESG위원회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한화그룹은 일찍부터 태양광을 비롯해 친환경 경영에 기반한 지속가능 경영에 앞장서왔습니다. 지난 1월 한화그룹 금융계열사들은 탄소제로시대를 향한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고, ㈜한화, 한화솔루션 등은 친환경 에너지사업 투자를 위한 ESG채권 발행에 나서 잇단 흥행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한화큐셀은 지난 2월 국내 재생에너지 기업 중 최초로 RE100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이제 긴 터널의 끝이 머지 않았다”며 “조금만 더 힘내서 어려웠던 이 터널을 무사히 벗어날 수 있길 바란다”고 임직원들의 건강을 기원했습니다.

한편 한화그룹은 창립의 의미를 되새기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10월 한 달 동안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