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금융위원장 "전세 대출 중단 없도록 하겠다"...총량 6%대 넘어도 용인
고승범 금융위원장 "전세 대출 중단 없도록 하겠다"...총량 6%대 넘어도 용인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1.1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투자자 교육 플랫폼 '알투플러스' 오픈 기념회에 참석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14일 "전세나 집단 대출이 중단되는 사례가 없도록 실수요자를 보호하겠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가계대출 잔액 증가율이 관리 목표인 6%대를 초과하더라 용인하겠다고 말해 전세 대출 중단 우려 사태는 일단 가라앉을 전망입니다.

고승범 위원장은 이날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투자자 교육플랫폼 '알투플러스' 오픈 기념회 축사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집단 대출의 경우 연말까지 중단되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고 위원장은 "실수요자가 이용하는 전세대출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올해 4분기 중 전세 대출에 대해서는 총량 관리를 하는 데 있어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할 생각"이라며 "전세 대출 증가로 인해 가계대출 잔액 증가율이 관리 목표(6%대)를 초과하더라도 용인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집단대출의 경우 연말까지 잔금 대출이 공급되는 데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그렇더라도 일부 사업장의 경우 애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고 위원장은 "이를 통해 연말까지 전세대출 그리고 집단대출의 경우에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관리하겠다"며 "이르면 내주 또는 늦어지면 그 다음 주에 가계부채 보완 대책을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보안 대책에는 지금까지 말한 여러 가지 안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다만 가계대출 잔액 증가율의 6%대 관리를 지속해 왔는데 그것이 가능하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지금은 부채 관리 특히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해야 하는 상황인데 부채가 크게 늘어 금융 시스템의 안정을 해치지 않도록 하는 노력은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