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코로나19 치료제·실적 피크아웃 영향으로 박스권 등락
[주간증시전망] 코로나19 치료제·실적 피크아웃 영향으로 박스권 등락
  • 김미현 기자
  • 승인 2021.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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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내 증시는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할 전망입니다. 코로나19 치료제에 힘입은 경제 개선세 기대감과 실적 피크 아웃 등이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코스피지수는 1.98% 상승하며 3015.0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 주간범위로 2900~3030을 제시했습니다.

이번 주엔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박스권 장세가 예상됩니다. 우선 곧 발표될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의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 신청과 한국의 위드 코로나 전환 시작 기대감은 증시에 긍정적 요인입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글로벌 경제 개선세 가속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주식시장이 강한 반등을 모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소비자물가(CPI) 전망이 진정된 것도 증시 상승 요인입니다. 

박석현 KTB증권 연구원은 "미국 물가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은 일단 한 고비를 넘긴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따라서 고평가 낙폭 기대주에 주목할 만합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중 물가 전망 불안이 반복될 수 있지만, 악재 노출 인식이 시장금리 안정으로 나타나면 인터넷과 미디어·엔터, 환경, 바이오 등 고평가 낙폭 과대주의 회복력이 발휘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는 선택 대안이 충분치 않은 4분기 대응 전략에서 선택지를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실적 피크아웃 우려는 부정적인 이슈입니다.

지난 8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3분기 실적 발표시즌이 시작됐습니다. 3분기 영업이익 시장 예상치는 0.5% 오른 반면, 4분기와 2022년 1분기 영업이익 시장 예상치는 각각 0.2%, 1.4% 하향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실적 피크아웃 전망은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와 함께 한국 기업들의 주가 적정성에 대한 우려를 자아내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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