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 ‘청학밸리리조트’로 대통령상 수상
조광한 남양주시장 ‘청학밸리리조트’로 대통령상 수상
  • 성은숙 기자
  • 승인 202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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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 '하천 정원화 사업' 인정받아
'생활 ESG 행정'을 다양한 영역에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 밝혀
지역개발 분야에서 최고 상에 해당하는 대통령 상을 수상 했다.

[남양주=팍스경제TV 성은숙 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15일 전국 최초 '하천 정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청학밸리리조트'로 지역개발 분야에서 최고 상에 해당하는 대통령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서울 양재동 aT 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린 '제1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시상식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엑스포'와 연계해 개최됐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일보 공동 주관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는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은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우수한 정책으로 성과를 낸 지방자치단체를 발굴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확산시킴으로써 각 지자체에서 접목 가능한 사업을 발굴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정책 경연 대회다.

이번 경영대전에서는 1차 서류 심사, 2차 발표 심사를 통해 7개 부문, 9개 분야에서 최종 34개의 우수 시책이 선정됐다.

특히, 이번 수상은 '하천 정원화 사업'으로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1급 포상을 받은 것에 이어 대통령 상까지 수상하며 조광한 남양주시장의 리더십과 추진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더욱 의미가 크다.

남양주시는 지난 수십 년간 바가지요금과 자릿세, 환경 훼손 등 불법 행위가 만연했던 하천과 계곡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공공재인 하천을 원래 주인인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주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18년 10월부터 '계곡하천 정비 및 정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물가 주변 평상과 좌대 등 불법 시설물 1105개와 콘크리트 구조물 2260톤을 걷어내고 청학밸리 리조트로 탈바꿈시켜 주민들에게 돌려줬다.

전국 최초로 하천을 정원화 해 리조트를 형성하고 모래 놀이터 조성, 데크산책로 조성, 그늘막 설치, 취사금지를 막는 대신 푸드트럭 존 마련 등 지역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 및 자발적 참여를 통해 하천 불법 시설 정비에 성공한 사실과 경기도 전역 확산에 기여한 점 등이 높이 평가됐다.

'생활 ESG 행정'을 다양한 영역에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이번 대상 수상의 기쁨과 함께 "우리 시의 최종 목표는 지방자치단체가 할 수 있는 환경 혁신을 통한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 행정 구현이다. 하천 정원화를 시작으로 난개발 방지, 아이스팩 재사용, 환경 인식 개선 활동과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교육 등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생활 ESG 행정'을 다양한 영역에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남양주시는 지난 6월 '출발! 남양주 ESG 행정' 선포식을 시작으로 현재 '남양주 그린(Green)으로 달린다'라는 슬로건으로 ESG행정 영역을 넓히고 전국 최초로 아이스팩 수거 재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며 환경 선순환 체계 마련에 이바지하고 있다.

시는 현재까지 약 50톤의 아이스팩을 재생산해 자원 절감과 재활용률 상승, 환경오염 방지, 사회적 비용 절감 등에 이바지 했고 재사용의류 접수 보상제도를 실시하며 불법 의류 수거함 859개를 철거하고 '두번째 옷장' 사업으로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한편, '청학밸리리조트'는 올해 6월 개장 이후 5개월이 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10만 명이 넘는 이용객들이 찾아오는 명실공히 남양주시 대표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으며, 최근에는 국내 환경 단체·환경 기업·전국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의 현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시는 2023년까지 청학천 주변에 피크닉 광장과 아트 라이브러리, 조각 공원 등을 설치할 예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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