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임상 1상 본격화 ... '제형 개선해 중국인 첫 투약'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임상 1상 본격화 ... '제형 개선해 중국인 첫 투약'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1.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대표 이정규)가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인 ‘BBT-401’의 성인 피험자 대상 중국 임상 1상 투약을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회사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는 대웅제약과 공동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해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2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ational Medical Products Administration, NMPA)의 약품심사평가센터(Center for Drug Evaluation, CDE)로부터 BBT-401의 임상 1상 시험에 대한 계획(Investigational New Drug, IND)을 승인 받은 이후, 제형 개선 과정에 따른 일부 개정 절차를 거쳐 현지 임상에 본격 착수했으며 이번 임상 1상 시험은 건강에 특이 소견이 없는 성인 자원자 30인을 대상으로 단일 및 반복 용량 상승 시험을 실시해 약물의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적 데이터를 평가할 예정입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이정규 대표는 “현재 미국과 한국 등 5개 국가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다국가 임상 2상 중•고용량군 시험에 이어, 중국 임상 1상에 본격 착수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궤양성 대장염은 재발이 쉽고 평생 치료를 이어나가야 하는 만큼, 안전하면서도 치료 효과 및 편의성을 높인 신규 치료 옵션을 글로벌 임상 현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개발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 UC)은 크론병과 함께 대표적인 염증성 장질환으로 꼽히며 대장의 점막과 점막하층에 염증 또는 궤양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보통 북미와 북유럽에서 유병률이 높아 ‘선진국형 질병’으로 불리지만, 최근 생활 방식의 변화로 중국과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아시아 국가에서도 발병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관련 치료제 시장도 빠르게 성장 중에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