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의 민낯(8)-영상] '업계 1위' 업비트의 민낯...오입금 사태 반복에도 '투자자 보호 나 몰라라'
[업비트의 민낯(8)-영상] '업계 1위' 업비트의 민낯...오입금 사태 반복에도 '투자자 보호 나 몰라라'
  • 장민선 기자, 김미현 기자
  • 승인 2021.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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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리곤'서 대규모 오입금 발생
- 네트워크 공지 없어 투자자 혼선
- 투자자 "100% 배상 요구"
- '투자자 보호' 뒷전 비난
- 업비트 측 "구제 방안 논의 중"
- 오입금 사태 반복...투자자 격노

[앵커] 업비트에서 대규모 오입금 사태가 발생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막대한 수수료를 챙기면서 투자자 보호에는 소홀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업계 1위 업비트에서 오입금 사태가 반복되면서 투자자들의 비난의 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업비트가 신규 상장한 폴리곤(MATIC). 업비트는 폴리곤을 상장하면서 전송 네트워크를 사전에 제대로 고지하지 않아 대규모 오입금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폴리곤의 경우 자체 메인넷이 따로 있지만 업비트에 상장된 폴리곤은 이더리움 체인(ERC-20)만 지원합니다. 문제는 업비트가 이더리움 체인만 지원한다는 사실을 제대로 공지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에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은 오입금으로 발생한 손실에 대한 100% 배상을 요구했습니다. 피해자 모임에 따르면 이번 오입금 사태로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의 수는 약 110명, 피해규모는 최대 100억원 가량으로 추산됩니다.

A 씨 / 폴리곤 오입금 피해자 : 보통 상장하면 코인에 대한 공지사항이 나와요. 그 코인의 성향에 대해 나옵니다. 그 코인은 어떤 코인이고 네트워크는 어떤 걸 사용하고 이런 식으로 공지사항이 나가게 되어 있는데 이번 같은 일을 겪으신 분들의 특징은 업비트는 이에 대해 제대로 공지를 안했어요. 전혀 다른 네트워크를 사용해서 입금 주소 오픈을 해버렸다. 확실하게 과실이 회사 쪽에 있기 때문에 이거는 복구를 해줘야 되거든요. 이쪽에서.

투자자들은 업비트에 대한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막대한 수수료를 챙기면서 정작 투자자 보호에는 뒷전이라는 주장입니다.

이에 업비트 측은 오입금 손실을 구제하기 위해 폴리곤 프로젝트 팀과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구제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업비트의 오입금 문제는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발생했는데 3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올해 6월에도 오입금 사태로 소송에 휘말리며 투자자들의 비난을 받은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래소 내 확인 절차를 강화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성준 / 동국대학교 블록체인연구센터장 : 거래소에서는 (오입금 사례)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시스템의 안정성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건 분명히 맞죠. 우리가 보이스피싱을 막기 위해서 여러 번 '당신의 의지대로 합니까?' 이렇게 써놓잖아요. 그런 식의 고객들의 실수를 방지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업비트는 올 상반기에만 약 2조원에 육박하는 천문학적인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정작 투자자 보호를 위한 시스템 구축은 낙제수준입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융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함께 강력한 조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팍스경제TV 김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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