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SKT, 'AI' 범용성 확장...“‘누구(NUGU) 에브리웨어’ 실현한다”
[이슈]SKT, 'AI' 범용성 확장...“‘누구(NUGU) 에브리웨어’ 실현한다”
  • 임세림 기자
  • 승인 2021.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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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LG유플러스, SKT 등 국내 통신사들이 AI(인공지능) 일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T는 25일 소상공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한 'AI 통화비서'를 출시했고, LG유플러스는 원격강의와 loT등에 AI를 적극 활용하고 나섰습니다. 

SK텔레콤은 특히 국내 최초의 음성인식 AI비서 '누구(NUGU)'의 범용성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SKT는 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 AI가 함께하는 ‘누구 에브리웨어(NUGU everywhere)’를 실현하겠다는 복안입니다. 

◆ 국내 첫 음성인식 AI 비서 ‘누구’...여러 산업군에 솔루션 제공

SKT는 2016년 9월 국내 최초로 음성인식 AI 비서 ‘누구(NUGU)’를 내놨습니다. 누구(NUGU)를 통해 인공지능 솔루션을 꾸준히 제공해온 SKT는 이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산업군과의 협력을 통해 사용범위를 확장해왔습니다. 2020년 국내 통신업계 최초로 고객과 말로 하는 AI 상담 ‘보이스봇’을 도입한 것이 단적인 사례입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60여 개의 ARS 안내 항목에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NUGU)의 음성합성기술을 적용해 114(이동전화 상담), 1600-2000 서비스에 보이스봇과 동일한 음성 안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음성안내 상담 AI의 활용도는 긍정적입니다. 2020년부터 고객센터 전체 상담에서 AI 상담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증가해, 지난 9월말 기준 고객 10명 중 3명 이상이 AI 상담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AI 상담 증가율은 SKT의 AI 고도화로 고객 상담 영역이 확대된 데다 상담의 정확도가 높아진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며 "고객들도 AI 상담에 점차 익숙해짐에 따라 앞으로도 AI기술을 적용한 고객 상담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 국가 재난상황을 비롯 금융·돌봄·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누구오토 NUGU Auto)

누구(NUGU)는 국가 재난상황은 물론, 금융, 돌봄,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SKT는 지난 4월 질병관리청과 '누구 백신 케어콜’의 접종 안내 및 모니터링 시나리오를 개발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집단면역 달성 목표에 맞춰 월 1080만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습니다.

차량에도 SKT의 누구(NUGU)기술이 적용됐는데요. 볼보자동차코리아 신형 XC60에 누구 오토(NUGU auto)를 탑재한 겁니다. 운전자는 ‘누구 오토’를 통해 ‘통합 IVI’의 기능인 ▲‘TMAP’의 길찾기·상호검색 ▲‘플로’의 음악 재생 ▲에어컨이나 시트 열선 조작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누구 오토’를 활용해 음성만으로 차량의 기능을 제어함으로써 더욱 안전하고 스마트한 주행이 가능해 진겁니다. 

고객센터 상담서비스 전 영역에 AI를 우선 적용하겠다는 목표를 세우며 ‘AI First, AI Anywhere’ 개념을 도입한 SKT. 지난 20일 네 번째 ‘누구(NUGU) 컨퍼런스’를 열어 커뮤니케이션·에이전트·혁신·연결의 4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누구’의 지난 5년간의 노력과 성과, 향후 비전을 공유했는데요. ‘AI의 범용화’로 새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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