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의 민낯(14)] 경찰, '업비트 해킹' 신고에 수사 착수...A씨 "5000만원 손실"
[업비트의 민낯(14)] 경찰, '업비트 해킹' 신고에 수사 착수...A씨 "5000만원 손실"
  • 김미현 기자
  • 승인 2021.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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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호화폐 투자자 A씨 "업비트 계정 해킹 피해 당했다"
- 군산경찰서 "수사 착수했고 범인 검거시 공개 예정"

경찰이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사실 여부 등을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투자자가 해킹으로 자산을 잃었다면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입니다.

1일 경찰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전북 군산경찰서는 암호화폐 해킹 사고를 접수 받고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이므로 아직 자세한 내용을 알려줄 수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다만, 수사 결과가 나오고 범인이 검거되면 공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6월 암호화폐 투자자 A씨는 업비트 계정 해킹으로 5000만원을 잃었다고 주장하며, 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또 A씨는 팍스경제TV와의 통화에서 "사건은 6월 22일 오후 6시 2분경 일어났고, 직접 모바일 화면을 보던 중이었다"며 "보유한 메이저 코인이 자동으로 매도됐고 유의 2종목이 매수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의 2종목이 BTC마켓에서 최저점 매도되면서 총 5000만원의 자산 손실을 입었다는 게 A씨의 주장입니다.

그는 "갑자기 업비트 계좌에 보유 중이던 비트코인 1200만원, 이오스 900만원, 이더리움 900만원, 이더클래식 600만원 등 총 5000만원가량이 1초 만에 자동으로 가장 낮은 시장가에 매도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이 자산은 당시 유의종목이었던 디마켓과 아인스타이늄을 원화마켓에서 매수하는데 사용됐고, 매수된 종목들은 다시 BTC마켓에서 강제로 매도됐다는 게 A씨의 설명입니다.

그는 "공용PC는 사용하지 않고 개인 PC만을 사용해 거래했다"며 "사건 당일 평소 내가 접속하던 IP가 아닌 다른 지역의 IP주소로 접속됐는데, 로그인이 다른 곳으로 연장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평소 업비트에 접속하면 알림이 왔지만, 사건 당시에는 다른 곳에서 접속했음에도 알림이 오지 않았다는 게 A씨의 주장입니다. 너무 이상하다고 생각한 A씨는 업비트로부터 내역서를 받아 확인했습니다. 

A씨는 "확인 결과 해당 종목들이 초 단위로 매도 매수가 이뤄졌다"며 "단 몇 초만에 시세변동이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이 사실을 자신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서도 알리며, 보안 문제도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업비트 측은 A씨에게 이메일을 보내 "어떤 경로로 외부에서 주문할 수 있었는지 등 정확한 발생 원인은 수사기관의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A씨는 경찰에 신고한 것 외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민원도 제기한 상태입니다. 한편, 2019년에도 업비트에서 대규모 해킹 사고가 발생한 적 있습니다.

이더리움 핫월렛에서 약 580억원어치 암호화폐가 익명계좌로 출금된 것입니다. 당시 업비트가 해킹당한 이더리움은 34만2000개로, 당시 자체 보유하고 있던 이더리움(2000개)보다 훨씬 많은 수량이었습니다. 

※ 팍스경제TV가 여러분들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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