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의 민낯(15)-영상] 업비트 둘러싼 무성한 논란과 의혹
[업비트의 민낯(15)-영상] 업비트 둘러싼 무성한 논란과 의혹
  • 김미현 기자
  • 승인 2021.11.01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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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가상자산, 암호화폐라고도 불리죠. 오늘은 이 부분을 심층적으로 이야기하겠습니다.
특금법에 따라 국내 암호화폐 시장이 사실상 4개 거래소로 압축됐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여러 잡음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김미현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기자 나와있죠.

현재 암호화폐 시장이 업비트라는 한 개 기업에 독점화됐다는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업비트는 현재 국내 시장 점유율이 80%에 달합니다. 사실 어느 업계에서도 80%가 넘는 ‘독점’을 살펴보기는 어려운데요. 이렇다 보니 거래수수료 등 벌어들인 수익도 상당합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 추정치만 1조80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순 계산하면 매일 100억원씩 벌어들인 셈입니다. 

[앵커]
사실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해서 나쁘다고는 할 수 없는데 팍스경제TV 취재에 따르면 문제점과 의혹들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부분 리포트로 함께 보시죠.

[앵커]
앞선 리포트에서 윤창현 의원은 업비트 독주에 상장폐지 코인으로 인한 영향도 있다고 봤습니다. 어떻게 된 일입니까?

[기자]
현재 모든 암호화폐 거래소는 자율적 기준에 따라 코인을 상장하거나 상장폐지를 하고 있습니다. 업비트의 상장과 상장폐지 절차가 부실하다는 지적은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된 부분인데요. 민병덕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업비트가 코인 상장 시 제공하는 '디지털자산보고서'는 표지를 제외하면 2페이지에 불과합니다. 또 코인상장을 심사하는 TF(태스크포스)팀 구성도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고서에는 "거래지원팀, 기술팀, 준법지원팀에서 최소 1인 차출해 구성한다"고 명시돼있는데, 결국 서너명 직원이 모든 코인 상장심사를 담당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앵커]
업비트가 상장폐지한 코인 규모는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업비트는 2017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상장한 전체 코인 298개 중 145개 즉 48%의 코인을 상장 폐지했습니다. 코인 두 개 중 한 개가 상장폐지 된 셈입니다. 특히 윤창현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업비트는 지난해부터 올해 특금법 신고를 앞둔 9월까지 최근 사이 107종이나 상폐했습니다. 다른 4대 거래소 중 3곳(빗썸 39종, 코빗 6종, 코인원 14종)과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입니다. 주목할 점은 업비트가 145개 코인의 거래수수료로 벌어들인 수익이 3143억원에 달한다는 점인데요. 업비트 출범 이후 현재까지 부실코인으로 상장 폐지된 코인들은 전체 영업일 44개월의 59%인 26개월 동안이나 거래됐습니다. 이 기간에도 거래소는 수수료 이익을 챙긴 것으로 파악됩니다. 

[앵커]
정리를 해보면 부실한 145개 코인을 상장하고 거래되게 만든 뒤, 또 막대한 수수료를 올렸다는 이야기인데요. 또 두어 페이지밖에 안되는 심사보고서로 몇 명 안되는 사람들이 심사한 부분들은 상식적으로는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막대한 돈이 오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독과점으로 인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폐해들, 이제는 달라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정치권에서도 이번 국감에서 업비트 독점으로 이런 문제들이 더 심화될 것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투자자 보호를 우려하고 있는데요. 박수용 서강대 교수(한국블록체인학회장)는 “특정 거래소가 독점할 경우 마음대로 상장폐지나 수수료를 결정해 시장을 지배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같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누구나 상식 선에서 움직이는데요. 이렇듯 독점이 심화되면 장기적으로는 투자자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갈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조치에 나설 생각이 있겠습니까?

[기자]
사실 특금법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은 제도권 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내년부터는 과세 얘기도 나오는데요. 시장이 정상궤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금융당국이 나서야 한다는 평가들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저희 취재진도 금융당국의 입장을 듣기 위해 고승범 금융위원장을 만나 직접 물었지만, 아직 정부의 입장을 명확히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화면 보시겠습니다.

[기자]
다만 국정감사에서도 이에 대해 고 위원장이 국회와 같이 적극 협의하겠다고 의지를 밝힌 만큼 조만간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우리 팍스경제TV를 비롯한 여러 언론에서도 암호화폐시장 특히 업비트에 관한 문제를 제기하는 만큼 어느정도 대책이 나올 것이란 생각이 드는데요. 그렇다면 나올 수 있는 정부 대책은 어떤 것을 예상해볼 수 있을까요.

[기자]
업비트로 인한 투자자들의 피해 사례가 생기고 있고, 국정감사에서도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이용자의 피해를 최소화해야한다고 강조한 만큼 상장폐지 규정이나 시세조종 등 불공정 거래를 어떻게 막을지 등과 관련해 가이드라인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취재할 예정입니다.

[앵커] 
문제점이 상당히 많아 보입니다. 팍스경제TV가 계속 취재해 보도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증권금융부 김미현 기자였습니다.

※ 팍스경제TV가 여러분들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이메일  jebo@paxetv.com 
전화 02-2638- 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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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하고싶지도않다 2021-11-18 12:53:41
여러분 이 기사 왜 시리즈로 올라오는지 아세요? 언론이 이런 의혹만 제기하면끝인지.. 정말 의혹을 밝히려고 취재하는건지.. 김미현 기자도 그냥 취재하라니까 하는거겠죠..
대중들은 이런 의혹 기사에 진짜 뭔가있나보다 속고있는거고.. 안타깝네요

시시해 2021-11-02 11:43:58
의혹스러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닌데도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 80% 실명계좌 신청, 발급 아주 순리롭고 사업자 신고도 순리롭게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코인제우스 2021-11-01 18:08:27
자본주의 핵심인 시장을 무시하고 독점 체제로 나가는 게 정답일까요? 독점체제는 상장폐지, 수수료 증가 등 문제점은 더 나올 것이고, 결국엔 손해 보는 것은 투자자뿐이다.

얼음과자 2021-11-01 17:58:35
코인을 허술한 심사로 상장 시켜 막대한 수수료를 올려 놓고 3년도 안돼 상장폐지 시켜 투자자들 피해 수수료로 이익을 챙겨 강남에 빌딩 세웟네... 시장 독과점이 이뤄지면 더 심해질것 같네요.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가 통과 되었다는 자체가 제대로 심사 된건지 의심이 가네요.

키마이라 2021-11-01 17:56:33
자칭 '투자자 보호센터'가 수익에만 눈이 멀어 투자자들의 피해는 뒷전으로 되고 있습니다.중견 거래소들의 원화마켓 정상화를 재개해 암호화폐 시장을 활성화 하여 독과점체제로 인한 더 큰 피해를 막아야 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