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운전자와 교감하는 차"...제네시스 첫 전용 전기차 'GV60'을 타봤습니다
[영상] "운전자와 교감하는 차"...제네시스 첫 전용 전기차 'GV60'을 타봤습니다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1.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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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인식 후 최적화 세팅도 자동으로
'크리스탈 스피어'로 시동 유·무 확인
'부스트 모드'로 가속감·드라이빙 퍼포먼스 UP!

[앵커] 전동화 브랜드로의 전환을 선언한 제네시스가 그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전용전기차 'GV60'을 출시했습니다.

세계 최초로 안면인식 기술, '페이스 커넥트'가 도입되는 등 제네시스의 미래 전기차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전용 플랫폼 'E-GMP'를 장착했는데요. 형제차라고 할 수 있는 현대차의 '아이오닉 5'와 기아의 'EV6'와는 어떤 점이 다른지 김홍모 기자가 시승하며, 짚어봤습니다.

[기자] 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기차 'GV60'를 타봤습니다

제네시스 전기차 라인업의 시작을 알린 GV60는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바탕으로 얼굴을 인식해 문을 열어주고, 스마트키 없이 지문만으로 시동을 걸 수 있는 등 '운전자와 교감하는 모빌리티'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스탠딩] 제네시스의 상징적인 디자인이죠. 2줄의 헤드램프를 시작으로 전체적인 외형은 케릭터 라인이 없이 둥글둥글한 모습입니다. 그리고 아이오닉5와 같이 사이드미러가 카메라형으로 되어있는데요. 아이오닉5보다는 날렵하고, 길쭉한 외형을 갖추고 있습니다.

제가 지문 등록과 얼굴인식을 미리 해놓은 상태인데요. 얼굴인식만으로 차가 열리고, 닫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자] 딥러닝 기반의 영상인식 기술이 적용돼 사용이 늘어날수록 운전자 얼굴을 더 정확히 인지하며, 등록은 최대 2명까지 가능합니다.

또한, 얼굴 인식을 통해 운전자가 파악되면 운전석 및 운전대 위치, 헤드 업 디스플레이(HUD), 사이드 미러, 인포테인먼트 설정 등이 개인 프로필에 맞춰 세팅됩니다.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걸면 구(球) 형상의 '크리스탈 스피어'가 빙글 돌며 전자 변속기가 나타납니다. 전기차는 엔진의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아, 시동이 켜져 있는지 긴가민가할 때가 있는데요. 시동 상태에 따라 무드등의 형태를 나타내는 등 확연한 변화를 통해 시인성(視認性)을 높였습니다.

[스탠딩] 4륜 구동모델은 2륜 구동모델보다 약 100마력 증가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퍼포먼스 모델은 당연히 이보다 더 큰 마력을 가졌습니다. 퍼포먼스 모델은 특히, 부스트 모드가 있는데요. N 브랜드의 'N 그린 쉬프트(NGS)' 버튼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부스트 버튼을 누르면 엔진의 성능을 10초간 끌어올려 더 높은 가속감과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기자] 앞서 출시된 '벨로스터 N', '아반떼 N'에 적용된 'N 그린 쉬프트(NGS) 시스템'이 엔진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재사용까지 각각 3분과 40초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과 달리 GV60의 '부스트 모드'는 기다리는 시간 없이 연속으로 여러 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광수 / GV60 개발담당 연구원 : GV60는 차량 개발 컨셉 뿐 아니라 브랜드에 역동감과 생동감을 부여하기 위해 젊은층을 타겟으로 개발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품을 단순히 구매하는 것이 아닌, 나를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여기며 트렌드를 리드하길 원하는 MZ세대 분들을 위한 차량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자] GV60의 1회 충전시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스탠다드 후륜모델과 사륜모델이 각각 451㎞, 400㎞이고, 퍼포먼스 모델은 368㎞입니다.

2025년부터 모든 신차를 전동화 모델로만 출시하겠다고 선언한 제네시스. 그 시작을 연 GV60가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팍스경제TV 김홍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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