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이사 구현모)가 2021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 2174억원, 영업이익 382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62억원(3.6%), 영업이익은 884억원(30.0%) 증가한 수치입니다.
별도기준 실적은 매출 4조 6647억원, 영업이익 25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42억원(3.2)%과 506억원(24.3%)이 증가했습니다. KT는 "AI/DX, 미디어∙콘텐츠 등 플랫폼 사업과 5G, 인터넷, IPTV 등 기존 주력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이 3분기 실적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B2B 사업에서는 3분기 수주금액이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분기 수주 규모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IDC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7% 증가했습니다.
또한 AICC(AI컨택센터) 분야에서도 고객센터에 KT AICC 솔루션을 도입하는 고객사가 확대되며 AI/DX 전체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7% 성장했습니다. 기업회선 매출은 기업들의 비대면 업무 확대 등으로 트래픽이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습니다.
IPTV 가입자는 3분기 말 기준 912만명을 달성했으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473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5G 가입자는 3분기 말 기준 561만명으로, 후불 휴대폰 가입자 중 39%를 차지했습니다. 무선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조 697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5,107억원을 기록했다. 유선전화 매출은 업무용 유선전화 가입자 증가, 콜체크인 같은 통화DX 서비스 확대 등의 기여로 전년 동기 대비 1.2% 줄어들며 매출 감소 폭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KT는 신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KT는 사람처럼 대화하는 ‘AI 능동형 대화기술’을 활용해 AI 비즈니스 본격화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KT는 ‘AI 통화비서’ 서비스 출시를 통해 소상공인, 벤처∙스타트업, 소규모 사무실에서도 고객 응대 방식 변화와 서비스 품질 개선을 가능케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T 재무실장 김영진 전무는 “KT는 3분기에도 실적 개선과 더불어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이 지속되면서 중장기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성공적인 DIGICO 성과를 창출해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