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약 31조원 가량 팔아치우면서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에 다가섰습니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을 3조3350억원어치 순매도했습니다.
이로써 올해 1∼10월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 규모는 총 30조9699억원으로, 이미 지난해의 24조2674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역대 연중 최대 순매도 규모는 36조2000억원을 기록한 2008년입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선 3조4220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코스닥 시장에서는 870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은 742조2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7.8%를 차지했습니다.
국적별 보유 규모는 미국이 301조5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유럽(233조1000억원), 아시아(95조9000억원), 중동(25조7000억원) 등 순입니다.
외국인은 국내 채권시장에서는 올해 1월부터 순투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채권을 4조2880억원어치 순매수했고, 1조7710억원을 만기 상환해 모두 2조5170억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국채를 3조2000억원어치 순투자했고 통안채(-5000억원)를 순회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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