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위메이드의 ‘NFT’...P2E 패러다임의 선두에 섰다
[이슈] 위메이드의 ‘NFT’...P2E 패러다임의 선두에 섰다
  • 임세림 기자
  • 승인 2021.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블록체인 기술이 게임업계의 새 지평을 열었습니다. 게임사들이 NFT(대체불가능토큰)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건데요. '승리'를 위해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했던 'Pay to Win'(P2W) 기존 구조에서 가상자산과 NFT를 통해 돈을 벌 수 있는 'Play to Earn'(P2E) 구조로의 대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해석입니다.

이 흐름 속에서 컴투스, 엔씨소프트, 게임빌 등 많은 게임사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NFT 도입'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그 중에서도 일찍이 이 기류에 편승해, P2E 패러다임의 선두주자로서 위세를 떨치고 있는 게임사가 있습니다. 바로 위메이드입니다.

◆ 미르4, 패러다임 바꿔...P2E로 새 게임 생태계 구축하나

미르4(사진제공-위메이드)

위메이드는 지난 8월 '미르4'를 170여개 나라에 출시했습니다. 여기에는 블록체인 기술인 유틸리티 코인 ‘드레이코'와 NFT가 적용됐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드레이코는 위믹스(자체 가상화폐)로 교환돼 가상자산거래소를 통해 현금화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캐릭터와 아이템을 NFT화 하여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말 그대로 P2E가 가능했던 겁니다. 

이런 방식으로 게임 재화 및 아이템의 자산화로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12일 기준 동시 접속자 130만명을 기록했고, 3분기 매출액은은 전년 동기대비 167% 상승한 약 633억원, 영업익은 약 174억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미르4를 이어갈 신작 마무리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위메이드는 15일, 신작 모바일 게임 '미르M'의 티징사이트를 공개했는데요. “내년 말까지 블록체인 게임 100개를 출시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는 위메이드가 미르M을 통해 그 패러다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큽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미르4는 거대한 글로벌 성공을 이뤄냈고, 그 성장은 현재진행형”이라며 “위메이드는 이러한 미증유의 성공을 하나의 게임에서 끝내지 않고, 글로벌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게임업계, 너도나도 위메이드와 협력...'NFT에 뛰어들기'

위메이드 CI

바뀌는 게임업계의 흐름을 따라 게임업계도 위메이드와 협력에 나서고 있습니다. 블레이드 개발사인 액션스퀘어, K-팝 콘텐츠를 양산하는 달콤소프트 등이 위메이드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나선 건데요. 지난 29일, NHN도 위메이드트리와 게임 및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MOU를 맺었습니다. 위메이드의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에서 서비스 제공할 뿐만 아니라 IT 서비스, 콘텐츠 활용한 협력 외에 블록체인 사업 전반에도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우진 NHN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위메이드가 보여준 높은 성과를 기반으로, NHN이 잘하는 장르의 협업을 고민 중" 이라며 이어 "차근차근 개발을 진행한다면 내년 상반기 중 서비스 오픈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성종화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NFT 코인 연동 게임은 게임 아이템을 블록체인 기반 NFT 형태로 디지털 자산화하여 현금은 물론 또 다른 NFT 형태의 디지털 가상화폐를 통해서도 안전하게 유통할 수 있는 획기적인 비즈니스모델의 혁신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성 연구원은 "NFT 게임이 기술적으로 더욱 진화하고 규제의 장벽까지 허물고 합법화, 보편화될 경우 ‘돈을 쓰기만 하는 게임’이 아니라 ‘합법적으로 돈을 벌기도 하는 게임’의 시대가 가능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