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반갑다 2년 만의 오프 개최’…삼성·LG전자 ‘CES 2022’ 준비 박차  
[이슈] ‘반갑다 2년 만의 오프 개최’…삼성·LG전자 ‘CES 2022’ 준비 박차  
  • 이형선 기자
  • 승인 20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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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2’가 내년 1월 5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열립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방식으로 대체됐던 올해와 달리, ‘위드 코로나’에 발맞춰 2년 만에 처음으로 오프라인 전시를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이곳에는 국내 양대 가전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오프라인 전시에 참여해 TV와 가전, 인공지능(AI) 로봇 등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 삼성전자, ‘갤럭시S21 FE‘ 공개 관측…한종희 사장 기조연설도

우선, 삼성전자는 공식 행사에 앞서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이 ‘공존의 시대(Age of Togetherness)‘를 주제로 기조연설 단상에 섭니다. 한 사장은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다각적인 노력에 대해 소개할 예정입니다.

이어지는 공식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와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가전들이 대거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우선, 차세대 퀀텀닷(QD) TV가 공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삼성의 QD TV는 기존 LCD가 아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반으로, 그동안 LG전자가 주도해 온 OLED TV 시장에 세계 1위 TV 업체인 삼성이 도전장을 내미는 것이라, 업계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갤럭시S21 FE(팬에디션)’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갤럭시S21 FE는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S21 시리즈의 보급형 모델로, 삼성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수급 문제 등으로 공개를 미뤄왔는데요. 최근 일부 외신들을 통해 갤럭시S21 FE(팬에디션)로 추정되는 실물 사진이 대거 유출되고 있습니다.

 

◆ LG전자, TV·신가전 선보여…전장사업·로봇 등 기술도 공개 전망

삼성전자·LG전자 로고. [사진: 각 사 제공]

LG전자는 TV를 비롯해 다양한 신기술을 접목한 신가전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식물생활가전 ‘LG 틔운‘(tiiun), ‘LG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냉장고‘ 등 차별화된 가전을 공개하는 한편 삼성전자에 맞서 한 단계 더 진화한 OLED TV 기술로 ‘올레드 대세화‘ 굳히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CES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지난 10일(미국 현지시간) CES 혁신상 수상 제품과 기술을 발표했는데, 여기서 LG전자는 총 24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는 역대 최다 수상 기록입니다. 

이와 함께 최근 힘을 싣고 있는 전장사업과 로봇 등 신사업에 대한 비전도 밝힐 것으로 점쳐지는데요. LG전자는 올해 온라인으로 개최된 ‘CES 2021’ 행사에서 캐나다 전장부품기업 마그나 인터내셔널과의 합작사(JV) 설립을 앞두고 전기차 전장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당시 권봉석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LG 모빌리티 산업이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의 핵심 동력 중 하나”라고 설명하며 합작사 설립을 통해 선도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다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전자업계 한 관계자는 “CES와 함께 글로벌 양대 가전 전시회로 꼽히는 독일 베를린의 IFA가 올해 행사를 전면 취소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이 내년 CES에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우리나라도 대다수 기업들이 참여를 확정지은 만큼, 혁신 제품들을 통해 글로벌 기업의 위상을 증명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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