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늘고 이자이익 늘면서...은행 순이익 3분기 누적 15조5000억원
대출 늘고 이자이익 늘면서...은행 순이익 3분기 누적 15조5000억원
  • 김미현 기자
  • 승인 2021.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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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제공]

대출이 늘면서 올해 3분기 국내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조1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3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19개 국내은행의 3분기 중 당기순이익은 4조6000억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31%(1조1000억원)가 증가했습니다.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5% 증가한 1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러한 실적은 대출자산 증가로 이자 이익이 급증한 영향입니다. 3분기에 국내은행은 이자 이익으로 11조6000억원을 거둬들였습니다. 작년 3분기보다 1조3000억원이 더 많습니다. 

다만 산업은행의 HMM의 전환사채(CB)의 전환이익 등 비경상적 요인도 영향을 끼쳤으며, 이를 제외한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조1000억원 증가한 12조9000억원입니다.

대손비용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조1000억원 감소한 3000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산건전성이 양호하게 지속한 데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충당금 적립을 확대한 영향입니다. 반면 판매비와 관리비로는 전년 동기보다 2000억원 늘어난 5조9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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