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리더스, 코로나19치료제 후보물질 '델타 변이' 유효성 확인...'경구용 개발 임박'
바이오리더스, 코로나19치료제 후보물질 '델타 변이' 유효성 확인...'경구용 개발 임박'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1.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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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마우스 정상 폐조직(좌), 델타변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폐조직(중간), 감마-PGA 투여군 폐조직 (우)
▲사진설명=마우스 정상 폐조직(좌), 델타변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폐조직(중간), 감마-PGA 투여군 폐조직 (우)

바이오리더스(대표 박영철)가 개발중인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치료제가 ‘국가 마우스 표현형 분석사업단(KMPC)’과 공동으로 수행한 결과 델타변이에 대한 유효성을 확인했습니다. 

17일 회사에 따르면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진행한 2차 유효성 평가에서 우한 바이러스는 물론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 모델에서도 동일한 유효성이 있는지 실험을 진행했으며, 실험결과 바이오리더스의 치료 후보물질 ‘감마-PGA’를 경구 투여한 그룹이 폐 조직 분석에서 폐렴병변(염증세포의 침윤 및 부종 등)의 수준이 유의하게 개선됨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조직병리 검사결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대조군에서 염증의 증가 및 출혈소견 등 전형적인 폐렴의 증상이 관찰되는 반면, ‘감마-PGA’ 투여군에서는 병변의 호전이 관찰되고, ‘감마-PGA’ 투여군은 무감염 대조군(정상 동물군)과 유사한, 거의 정상에 가까운 소견도 나타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회사는 ‘감마-PGA’는 최근 다국적 제약사에서 개발중인 항바이러스 형태의 치료제와 달리 면역세포인 ‘NK-cell’ 활성화 등 면역조절 기전으로 바이러스에 의해 야기되는 폐렴 및 관련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신속히 제거하여 중증 폐렴으로의 악화를 억제하는 신개념 치료제라며 바이러스 변이 유형에 관계없이 작용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출현될 신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치료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바이오리더스의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은 최근 정부과제(코로나19 치료제•백신 신약 연구개발 컨설팅 프로그램 지원과제)로 선정되어 정부 지원을 통해 연내를 목표로 2상 임상시험 IND 제출 및 승인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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