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GV70 기반의 전동화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19일 개막한 ‘2021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이날 공개된 GV70 전동화 모델은 내연기관 GV70의 파생 모델로 전면부는 공기역학적 효율을 고려한 전기차 전용 지-매트릭스 패턴으로 제네시스 고유의 전기차 이미지를 구현했습니다. 그릴 상단의 충전구는 닫았을 때 경계가 드러나지 않아 그릴의 일부처럼 보이도록 했으며, 충전구 안쪽에는 ‘두 줄’의 크롬 장식을 적용해 전체적인 디자인 통일성을 부여했습니다.
측면부는 전동화 모델 전용 19in와 신규 20in 전용 휠을 적용했으며 후면부는 배기구를 없애고 넓고 간결한 수평 형태의 범퍼를 배치하고, 실내 공간은 센터 터널을 낮춰 2열 거주성을 개선하는 등 기존 GV70 모델과 동등한 수준의 2열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장재훈 제네시스 사장은 “새로운 전동화 모델과 함께 제네시스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대담한 걸음을 여러분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GV70 전동화 모델을 소개했습니다.
마커스 헨네 제네시스 중국 법인장은 “GV70 전동화 모델의 월드 프리미어는 중국 시장에 대한 제네시스 브랜드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은 77.4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사륜구동(AWD) 단일 모델로 출시됩니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400km이상(현대차그룹 연구소 측정 기준), 복합전비는 19in 타이어 기준 4.6km/kWh입니다.
제네시스는 GV70 전동화 모델에 다양한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 가능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GV70 전기차는 최고출력 160kW, 최대토크 350Nm의 힘을 발휘하는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적용해 합산 최대 출력 360kW(부스트 모드 시), 합산 최대 토크 700Nm의 동력성능을 발휘합니다.
이밖에도 GV70 전동화 모델에는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3.6kW의 소비전력 V2L(Vehicle to Load) 기능이 적용돼 차량을 비상 전력원으로 쓸 수 있습니다. 또한, 4개의 센서와 8개의 마이크가 실시간으로 노면소음을 측정하고 분석하는 동시에 반대 위상의 소리를 스피커로 송출해 탑승자가 느끼는 소음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능동형 소음 제어 기술 (ANC-R)도 적용됐습니다.
GV70 전동화 모델 공개 행사는 제네시스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전 세계에 중계됐습니다.
제네시스 디자인 담당 이상엽 전무는 “GV70 전동화 모델을 통해 젊음과 에너지가 넘치는 중국 고객들과 소통하게 돼 기쁘다”며 “GV70 전동화 모델의 디자인은 단순히 새로운 전동화 SUV 모델이 아닌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제네시스만의 디자인을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제네시스는 이번 광저우 모터쇼 기간 중 ▲GV70 전동화 모델을 비롯해 ▲스포츠 세단 G70 ▲중국 스페셜 모델 G70 에디션1 ▲대표 고급 세단 G80 ▲럭셔리 플래그십 SUV GV80 등 다양한 라인업을 전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