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폐기물 수거 차량에 사용해 달라 ··· 시 관계자, “공공의 안녕을 우선한 기부에 감사”
[안양=팍스경제TV 성은숙 기자] 경기 안양시는 지난 19일 관내 요소수 생산 업체인 ㈜ T.CHEM(티켐)측이 생활폐기물 수거 차량에 사용해 달라며 3백만원 상당의 요소수 1천 리터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현재 안양관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을 대행하는 11개 업체의 차량은 총 76대다.
요소수 1천 리터는 차량 한 대당 10리터 주입 시 최대 4주까지 운행 가능한 양이다.
㈜티켐은 기존 공업용 요소수 제작에서 차량용 요소수 제작 인증을 위한 설비 증축을 완료한 가운데 첫 자체 생산 분을 폐기물 수거가 차질을 빚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안양시에 기부했다고 취지를 전했다.
시 관계자는"어려운 시기에 기업의 이익보다 공공의 안녕을 우선한 금번 기부에 더욱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날 기부된 차량용 요소수는 관내 생활폐기물 수거 대행업체에 고루 배부될 예정이다.
안양시는 이로써 대행업체의 수거차량을 안정적으로 운행하며 각 가정의 생활폐기물을 차질 없이 계속 수거할 수 있게 됐다.
㈜티켐은 제조공장이 소재한 경북 경주시에도 차량용 요소수를 기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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