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그룹 "한국 수출, 2030년엔 1조달러 전망"
SC그룹 "한국 수출, 2030년엔 1조달러 전망"
  • 김미현 기자
  • 승인 2021.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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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의 미래 2030: 주목할 트렌드와 시장' 보고서. [사진=SC그룹]

2030년 한국의 수출 규모가 1조 달러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25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SC) 그룹은 '무역의 미래 2030: 주목할 트렌드와 시장'이라는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글로벌 무역 성장을 주도하는 주요 시장으로 디지털, 저탄소, 혁신 기반 경제로의 전환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진행하면서 향후 10년 동안 연 평균 7.1%의 수출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수출 규모는 2020년 4890억달러에서 2030년 9720억달러로 두 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2030년 한국의 주요 수출 시장은 중국, 미국, 베트남 등이며 주요 수출 산업은 기계류•전기전자가 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금속과 광물도 전세계적으로 활발한 인프라 투자·도시화·소비 증가에 따른 고부가가치 철강과 석유제품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총 수출의 16%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글로벌 기업의 35%가 현재 한국에 제조·구매 기반을 갖추고 있거나 향후 5~10년 안에 마련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이먼 쿠퍼 스탠다드차타드 기업금융총괄 및 유럽&미주지역 총괄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교역량의 견조한 증가 전망은 지속적인 세계화와 더불어 역내 및 글로벌 무역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임을 증명한다"며 "영세 기업에서부터 다국적 기업에 이르기까지 더욱 다양한 시장 및 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무역의 확대를 위해 더욱 지속가능하며 포용적인 금융 지원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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