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위기와 기회 공존..."금리상승과 코로나19 리스크"
[주간증시전망] 위기와 기회 공존..."금리상승과 코로나19 리스크"
  • 김미현
  • 승인 2021.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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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내 증시에는 위험과 기회가 공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지난 한 주 동안 1.16% 하락하며 2936.44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번 주도 강세장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주간 범위로 2900~3050선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금리 상승 우려는 증시에 부정적입니다.

지난 2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1.00%로 올렸습니다. 그래도 공격적 금리인상 의지는 완화된 모습입니다. 다만 미국에 주목해야 합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제지표 개선이 시장 참여자들의 조기 금리인상 우려를 자극해 미국채 금리 상승으로 연결될 수 있다"며 "이는 증시 할인율 부담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위드 코로나 적신호'도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지난 24일에는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000명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가 위드 코로나를 일정 기간 중단할 경우 대면 소비가 위축되고, 경기회복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또 김 연구원은 연말 개인 대주주의 양도세 회피 매도물량 출회 가능성도 증시 하락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이에 비해 글로벌 공급망 차질 완화 기대, 미국 소비 성수기 매출 호조 예상 등은 증시 상승 요인으로 봤습니다. 수출경기 호조가 코스피 수익률 회복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수출 증가율은 20%대 후반의 호실적이 예상되고, 월간 수출액도 사상 최대를 3개월만에 다시 경신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런 수출경기 호조 지속은 코스피 상승기조 지속을 뒷받침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투자자들은 경기민감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 연구원은 "미국발 국채금리 상승 우려는 증시 할인율 부담을 높여 한 차례 조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조정 발생 시 반도체, 자동차, 은행 등 경기민감주 매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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