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포커스]알톤스포츠, 이녹스에 매각되나
[종목포커스]알톤스포츠, 이녹스에 매각되나
  • 이승종
  • 승인 2015.0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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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월3일 팍스경제TV '투데이 이슈&스톡'에 방영된 내용입니다.)

[앵커] 오늘 알톤스포츠가 급락했는데요 무슨 악재가 있었나요?

[기자] 오늘 알톤스포츠는 어제보다 하한가까지 떨어진 1만9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최대주주 지분 매각 소식에 매도 심리가 더해졌는데요.

삼성전자 애플 LG전자 등에 스마트폰 연성회로기판(FPCB)을 주로 납품하는 코스닥상장사 이녹스가 국내 자전거업계 2위인 알톤스포츠를 인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 알톤스포츠 측은 최대주주 지분 매각 조회공시에 대해 "지분매각 등을 포함한 다양한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앵커] 회사 매각이라면 지분 전량을 매각하는 방식인가요?

[기자] 이녹스는 알톤스포츠 지분 40~53%를 500억~800억원 규모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기존 대주주인 박찬우 알톤스포츠 대표이사는 지분 전량(53%)을 매각할 지, 일부 지분을 남겨 2대주주로 남을 지 아직 결정을 못한 상태입니다.

IB업계 관계자는 “알톤스포츠 대주주인 박찬우 대표이사를 포함한 최대주주가 경영권을 이녹스에 넘기기로 했다”며 “매각 예정 지분은 40~53%로 유동적이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이녹스는 연성회로기판이 주 업종인데 왜 자전거 시장에 진출하려는 건가요?

[기자] 이녹스는 FPCB를 삼성전자와 애플, LG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는데요. 연간 매출액은 1800억원, 영업이익은 300억원 수준입니다.

이녹스는 스마트폰 제조사간 경쟁심화와 반도체업계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매출처를 다변화하기위해 알톤스포츠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서 인수를 하겠다는 겁니다.

참고로 알톤스포츠는 지난해 매출액 720억원, 영업익 80억원 가량으로 추정됩니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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