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오미크론 확산이 변수..."저가매수 기회"
[주간증시전망] 오미크론 확산이 변수..."저가매수 기회"
  • 김미현 기자
  • 승인 2021.12.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지난 한 주 동안 0.16% 상승하며 2968.33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번 주에도 큰 상승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주간 범위로 2850~3050선을 제시했습니다. 무엇보다 오미크론 확산은 증시에 부정적입니다.

2주 뒤 남아공 연구팀이 오미크론 연구 결과를 발표합니다. 치사율과 전파력이 모두 높은 것으로 확인되고, 현재 백신과 치료제의 무용론이 확산된다면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영향도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한국의 10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9% 감소해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크게 감소했습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 주요국들이 오미크론 확산에 국경 이동 통제에 나서는 등에 나서고 있다"며 "공장 셧다운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공급망 차질 우려가 확산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가 치명률이 높지 않으면 경제 정상화가 지속돼 증시에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김 연구원은 "극단적 상황만 없다면 오미크론으로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질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미크론 리스크로 지수가 예상 하단(2800포인트)보다 낮아지면 과매도 구간으로 판단해 주식비중 확대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김 연구원은 "경험상 코로나19 변이는 전파력과 치사율이 반비례 관계가 존재했고, 오미크론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런 경우 이를 매수 기회로 삼는 것이 타당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성장에 대한 관점이 경기 개선으로 옮겨가며 시장의 스타일은 경기민감주 위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며 "관심 업종으로 반도체와 은행을 꼽을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