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 집중 발굴 기간 운영
시흥시,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 집중 발굴 기간 운영
  • 성은숙 기자
  • 승인 2021.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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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동 통장협의회, 무를 수확해 연탄보일러 사용 가구 지원
△정왕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취약계층에 410만원 후원
경기 시흥시 신현동 통장협의회

[시흥=팍스경제TV 성은숙 기자] 경기 시흥시가 겨울철을 맞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적극 지원하고자 2022년 2월까지 집중 발굴 기간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서도 취약계층 돕기에 나서고 있다.

신현동 통장협의회는 지난 2일 신현동 저소득 연탄보일러 사용가구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신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윤혜숙)에 사랑의 후원금 50만원을 기탁했다.

신현동 21곳 통장들은 지난 4개월간 협력해 함께 무 농사를 지었다. 통장들은 첫눈이 내리기 전인 11월 말경 무를 수확해 수확금 일부를 신현동 저소득 연탄보일러 사용 가구의 따뜻한 겨울을 지원하고자 아낌없이 후원했다.

후원금은 신현동 저소득 가구를 위해 꾸준한 복지사업을 펼치는 신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탁돼, 관내 저소득 연탄보일러 사용 가구에 골고루 지원될 예정이다.

황윤종 신현동 통장협의회 회장은 "지난 4개월간 신현동 저소득 주민들을 위해 십시일반 힘을 보태준 통장들이 고생 많았고, 농작물 수확의 기쁨도 크지만 신현동 저소득 가구에 보탬이 될 수 있어서 더 기쁘고 행복하다"며 신현동 통장들을 대표해 후원의 뜻을 전했다.

박인숙 신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통장님들 덕분에 신현동 저소득 연탄보일러 사용 가구들이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고 화답했다.

△정왕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신원철)는 지난 1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관내 취약계층 다섯 가구를 돕기 위해 41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은 특히 가정형편이 어려워 교육환경이 좋지 않거나, 홀로 서기가 어려운 청장년 가정 등 복지 혜택을 받기 어려운 대상자를 선정해 전달했다.  

후원금은 시흥시1%복지재단을 통해 개인에게 전달했으며 각각 병원비, 취업지원비, 컴퓨터구입비, 심리상담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정왕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살피고, 알리고, 보살피는 지역복지 공동체 조성과 지역주민의 다양한 복지욕구 및 문제를 해결하고자 구성됐으며, 지역주민들의 풍성한 후원으로 운영 중이다.

신원철 정왕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사각지대에 놓여 공적 보살핌을 받기 어려운 지역주민에게 이번 후원금이 따뜻한 선물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후원해 주시는 분들의 뜻을 살려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꼭 필요한 사업으로 보답하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정수 정왕4동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따뜻한 마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시흥시는 겨울철을 맞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적극 지원하고자 2022년 2월까지 집중 발굴 기간을 운영한다.

겨울철에는 특히 계절형 실업, 한파, 대외 활동 감소 등으로 인해 취약가구의 생활을 위협하는 요인이 가중되므로, 시는 취약가구가 위기 상황 속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발굴해 도울 예정이다.

발굴된 위기가구에는 긴급복지, 기초생활보장제도 등 공적 지원 외에도 민간자원을 적극적으로 연계하고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가구의 경우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대상자의 욕구와 위기 상황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도움이 필요하거나 주변에 어려운 이웃을 발견할 경우, 즉시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시흥시청 무한돌봄센터로 연락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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