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 '고객 중심' 디지털 전환 박차..."차별화된 DT 추진"
[이슈] 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 '고객 중심' 디지털 전환 박차..."차별화된 DT 추진"
  • 김미현 기자
  • 승인 2021.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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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객 중심의 디지털 전환 추진
- 차별화된 DT 위해 새로운 도전 

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이 고객 중심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T)을 추진하며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농협만의 차별화된 디지털 전환을 위해 적극적으로 새로운 도전도 하는 중입니다.  

◆ "디지털 전환의 핵심은 고객 중심"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손병환 회장이 고객을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 작업을 추진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는 연초 취임 때부터 디지털 전환을 전 계열사의 조직문화로 뿌리내리는 것을 경영 목표로 삼았습니다. 

이를 위해 전 계열사 디지털 최고책임자들을 모은 DT추진최고협의회와 DT인사이드 토론회 등을 지속적으로 열어왔습니다. 이 자리에서 디지털 추진 방향과 중점 추진과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손 회장은 직접 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총괄하면서 혁신적인 디지털화에 집중했습니다. 무엇보다 디지털화의 방향을 고객 중심으로 잡았습니다. 첫 DT인사이드 토론회에서도 이 점을 강조했습니다. 

당시 그는 "디지털 전환의 핵심은 철저하게 고객의 관점에서 느끼는 불편한 점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해결해 주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토스와 카카오뱅크로부터 배울 점도 제시했습니다.

인터넷은행처럼 유연한 업무 관행과 고객 중심 문화를 내재화할 것도 당부했습니다. 기존 금융기관이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불합리한 업무방식과 관행, 기업문화 모두 고객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4차 '농협금융 DT추진최고협의회'에서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이 화상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NH농협금융지주]

◆ "농협만의 차별화된 디지털 전환"

손 회장은 새로운 도전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농협은행이 내년 1월부터 인공지능(AI) 가상은행원을 정식 직원으로 채용하기로 한 게 대표적입니다. 손 회장은 AI직원 채용을 다른 계열사로 확대하려 합니다. 

AI 은행원을 디지털 전환의 디딤돌로 삼아 혁신 문화를 조성하려는 게 손 회장의 계획입니다. 또 AI 관련 법체계와 실제 운영상의 문제점을 파악해 해결과제를 축적해 나갈 방침입니다. 

손 회장은 금융권 화두로 떠오른 메타버스도 새로운 사업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계열사와 전 직원들이 메타버스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사업화 가능성에 대해 연구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은 자체 메타버스 금융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NH농협손해보험과 NH저축은행도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 자체 맵을 제작해 고객 소통과 마케팅에 활용하려 합니다.

아울러 손 회장은 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는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력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디지털 선도 금융회사의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농협금융은 내년 6월 1차 오픈을 목표로 차별화된 생활 밀착형 종합플랫폼을 구축 중입니다. 고객이 와서 머물고 싶은 통합플랫폼을 만들어 디지털 금융시대에서 앞서가겠다는 게 손 회장의 계획입니다.

농협금융 통합플랫폼 생태계. [사진=NH농협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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