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코인원·코빗 "내년 1월부터 트래블룰 본격 가동"
빗썸·코인원·코빗 "내년 1월부터 트래블룰 본격 가동"
  • 김미현 기자
  • 승인 2021.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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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코인원·코빗의 트래블룰(Travel Rule) 합작법인 'CODE'가 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솔루션 개발 현황과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CODE는 내년부터 국내 가상자산사업자의 원활한 트래블룰 준수를 위해 회원사 확보와 해외 솔루션 연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CODE는 8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체 솔루션의 연동 현황과 비전 등을 발표했습니다. 간담회에는 차명훈 CODE 초대 대표를 비롯해 방준호 빗썸 부사장, 진창환 코빗 준법감시실장 등 주요인사가 참석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차명훈 CODE 대표는 최근 국가별 트래블룰 규제가 강화되고 있지만 도입 속도와 규정이 다른 만큼 국내 기준에 맞는 한국형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차명훈 대표는 "각국에서 진행되는 트래블룰의 규모와 범위가 다르다 보니 글로벌 표준화 작업에 난항이 예상된다"며 "이처럼 국가별 맞춤 솔루션이 필요한 상황에서 CODE는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을 통해 국내 고객사가 안전하고 저렴하게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습니다.

법인 측에 따르면 CODE 솔루션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며 효율성과 안전성을 모두 확보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CODE 솔루션은 별도의 중개자가 없어 수수료 비용이 저렴하며, 블록체인에 연결된 각각의 노드들은 솔루션과 직접 연관된 데이터만 보유해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교환하는 점도 특징입니다.

차명훈 대표는 "CODE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트래블룰 시스템을 설계했다"며 "타 솔루션 간 원활한 연결을 통한 확장성을 확보하고 실시간으로 고객의 신원을 확인하는 편리함이 CODE만의 장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CODE는 서비스 최종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각 가상자산 거래소 연동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2022년 1월에는 본격적인 트래블룰 시스템을 가동해 회원사 추가 확보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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