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포커스]바이로메드, 美 임상 3상 시험 승인
[종목포커스]바이로메드, 美 임상 3상 시험 승인
  • 노태영
  • 승인 201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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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노태영 기자](이 기사는 4월22일 팍스경제TV '투데이 이슈&스톡'에 방영된 내용입니다.)


앵커>이번 특징주는 바이로메드 가지고 오셨네요? 어떤 소식이 있었나요?

기자>바이로메드가 나흘째 상승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가 미국 임상 3상 시험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장중 가격제한선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결국 전 거래일 대비 14.95% 오른 11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바이로메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후보물질 'VM202-DPN'에 대해 임상3상 시험 진입을 승인 받았다고 전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 2월부터 상승한 주가는 현재도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월간 단위로 보면 100%가까운 급등세를 연출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흐름을 유지할지 시장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앵커>VM202-DPN에 대해 임상3상 시험 진입을 승인 받음 만큼 앞으로 또 한번의 상승재료가 될 수도 있어보이는데요. 현재 VM202-DPN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어떤가요?

기자>VM202-DPN은 손상된 미세혈관망과 신경세포의 재생을 유도하는 바이오 신약입니다. 근원적 치료제가 없는 질병분야에서 가장 앞선 신약후보이자 가장 효과가 좋은 약물로 평가되고 있는데요.

환자들에게 근육 주사하면 체내에 들어가면서 혈관 생성과 신경성장을 유도하는 HGF 단백질이 생산되는데요. 이 단백질이 미세혈관을 생성하고 신경세포를 재생시켜 질환을 치료하도록 합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높은 혈당 때문에 족부 신경이 손상되거나 비정상적으로 기능할 때 나타나는 합병증으로, 칼로 찌르거나 전기적 충격이 오는 것 같은 극도의 통증이 대표적이라고 전했는데요.

하지만 이와 같이 만들어진 HGF 단백질은 당뇨병성 신경병증 환자들이 느끼는 극심한 통증을 치료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 같은 치료 효과는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실시한 임상1상 시험과 2상 시험을 통해 확인된 바 있습니다.

앵커>이번 소식으로 그간 높았던 주가가 랠리를 이어갔는데요. 이런 흐름 당분간 이어질까요?

기자>회사 측은 신약개발을 위한 마지막 단계인 임상3상 승인을 받은 것은 한국 바이오 신약으로는 최초의 성과라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로메드는 성공적 임상을 위해 다국적 제약회사와 파트너십도 고려 중이라고 밝혀 이번 소식이 다시금 상승재료가 될 수 있을 여지를 남겼는데요.

김용수 바이로메드 대표는 "현재다국적 제약사와의 파트너쉽을 고려 중"이라며 "VM202-DPN의 임상 3상을 성공으로 이끌어 한국산 바이오신약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창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달 18일 제약·바이오업종에 대해 정부가 3400억원 규모의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는데요. 이에 미래에셋증권은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혀 대내외적으로 주가를 뒷받침할 만한 재료들이 여전히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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