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어닝서프라이즈 기대' DB손해보험, 올해는 디지털로 승부수
[이슈] '어닝서프라이즈 기대' DB손해보험, 올해는 디지털로 승부수
  • 임리아 기자
  • 승인 2022.01.1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대
- 디지털과 수익성에 집중

DB손해보험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는 '수익성'과 '디지털'에 집중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디지털 기반 사업구조 전환을 통해 경쟁력도 확보하려 합니다.

◆ '괄목할 성적표'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대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의 지난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2199억원입니다. 전년 동기대비 137.6%나 증가한 규모입니다. 2019년 이후 꾸준한 실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DB손보는 지난해 4분기에도 1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내 3분기에 이어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DB손보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을 1250억원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는 "전년 동기대비 107.8% 증가한 규모"라며 "합산비율이 2.5%포인트 개선되면서 보험영업이익이 크게 늘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지난해 4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1.8%포인트 개선될 전망입니다.

손보사의 골칫거리인 손해율이 안정되면서 실적도 좋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DB손보는 효율성지표를 개선해 계속 예상을 상회하는 이익규모를 달성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업계에서도 DB손보의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인담보 신계약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라며 "IFRS17에도 충분한 CSM 확보와 이익 성장을 시현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지난해 괄목할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에 대해 DB손보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안정화되고 투자수익이 증가해 좋은 실적 성적표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 '손보시장 격변기' 디지털·수익성에 집중

물론 지난 성적에만 만족할 수는 없습니다. 보험사들은 IFRS17, 마이데이터, 빅테크 등에 대비해야 합니다. DB손보 역시 디지털 전환에 주력하면서 리스크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려 합니다. 

김정남 DB손보 대표는 신년사에서 올해를 손보시장의 '격변기'로 표현했습니다. 그는 "IFRS17 병행 시행으로 매출 경쟁이 치열해지고 신규 진입사들의 시장잠식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경영효율 기반의 외형 확대를 통한 1위 도전'을 전략 방향으로 삼고 디지털 혁신, 손해율 선제적 관리, 안정적 투자이익 확보 등을 강조했습니다. 수익성과 디지털에 집중해 성장세를 이어가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보험 계약을 리모델링하는 한편 장기보험 개선, 자동차보험의 수익성 확보에 나설 예정"이라며 "손해율 상승 억제와 미래 이익 확보를 위한 자산 투자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지금까지 디지털은 금융산업의 화두였지만 이제부터 디지털은 금융의 또 다른 이름"이라며 "디지털 기반 사업구조 전환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자동화 및 지능화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DB손보는 2016년 인공지능 보험 상담 '프로미 챗봇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또 모바일 보험증권 특허권 획득, 생체인증을 통한 보험가입 등을 최초로 도입하며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 중입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박원경 2022-01-12 08:12:33
디지털 전환(DT)과 ESG 융합에 따른 경영혁신과 탄소중립 실현방안 세미나 안내입니다.
- AI, 빅데이터, 메타버스 기반의 ESG 경영 전략과 탄소중립 추진방안
주최 :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 일시 : 2022년 2월 18일 , 장소 : 전경련회관 / 온라인 생중계
https://www.kecft.or.kr/shop/item20.php?it_id=1641449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