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서울북부지방법원은 신창재 회장에 대해 새로운 가압류 결정을 내렸습니다. 법원이 풋옵션 권리를 인정하면서 풋옵션 갈등이 다시 점화되는 모습입니다.
앞서 지난 달 27일 같은 재판부는 장래 발생할 매매대금채권에 대해서 별도 가압류 신청을 해야 한다는 이유로 기존 가압류를 취소했습니다. 이에 투자자들은 장래 채권에 대한 집행을 확보하기 위해 공탁된 배당금에 대해 새로운 가압류를 신청한 바 있습니다.
어피니티컨소시엄은 법원이 가압류 결정을 내리기 위해 담보제공을 명했으나, 그 사이에 신 회장 측에서 공탁된 배당금을 곧바로 인출해 가는 바람에 가압류 절차를 더 이상 진행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어피니티 관계자는 "신 회장에게 풋옵션 이행 의무가 있음이 법원 결정을 통해 다시 한번 명확히 확인된 만큼, 신 회장이 이제라도 의무를 이행해 풋옵션 절차가 원만히 진행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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