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하이트진로 '일품진로' 지난해 78% 성장...'프리미엄·한정판'으로 MZ세대 공략
[이슈] 하이트진로 '일품진로' 지난해 78% 성장...'프리미엄·한정판'으로 MZ세대 공략
  • 박주연 기자
  • 승인 2022.0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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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술이 트렌드화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대는 높지만 만족도가 큰 프리미엄 주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그 가운데서도 하이트진로의 프리미엄 증류소주인 '일품진로'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중장년층은 물론 자신을 위해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중요시하는 MZ세대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인데요. 일품진로는 지난해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면 전년 비 78%나 성장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MZ세대가 프리미엄 주류시장의 새로운 소비층으로 유입된 점에 착안해 이들의 성향에 맞춘 다양성과 제품력 등 MZ세대 맞춤형 전략으로 마켓셰어를 더욱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 일품진로 코로나에도 매년 성장세..."소주판매 기여도 증가"

하이트진로가 2007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일품진로의 인기가 뜨겁습니다. 특히 매해 선보이고 있는 한정판 일품진로는 조기 완판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출시한 일품진로 21년산은 8000병 한정 판매했는데, 16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다 팔렸습니다. 

일품진로의 판매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5년 전년 비 192.1% 성장했고 2016년 상반기 누적 판매량 200만병을 기록했는데요.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전년 비 12.1% 증가했고 2021년에는 78% 성장하며 상승세를 이어 갔습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판매가 상승하고 있고, 21년 초 리뉴얼 이후 19년 대비해서 약 2배 넘게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리미엄 주류 매출이 늘어나면서 소주 판매에 기여하는 역할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이트 진로 관계자는 "프리미엄 주류매출이 일품진로의 판매증가로 인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MZ세대 '나심비'추구·홈술 트렌드.."다양성으로 프리미엄 소주 영역 확장"

프리미엄 주류가 이처럼 주목받고 있는 것은 '홈술'에 재미를 붙인 MZ세대 덕분인데요. 

자신을 위해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MZ세대들은 가격에 상관없이 자신의 만족도가 최우선인 '나심비'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상대적으로 가격대는 높지만 만족도가 큰 프리미엄 주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인데요.

여기에 홈술 트렌드의 영향으로 직접 수입 주류를 구매하여 기호에 맞게 제조해 집에서 즐기는 소비 행태가 확산된 것도 한 몫 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자신을 위해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MZ세대에게 프리미엄 소주를 활용한 음주가 새로운 놀이 문화가 됐다"라고 설명했는데요.

 

 

하이트진로는 MZ세대 특성을 겨냥한 전략으로 프리미엄 소주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프리미엄 주류시장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앞으로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MZ세대 성향에 맞춰 다양성과 제품력이 강조되고 중요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는데요. 그는 "이에 따라 당사에서 100여년의 가까운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의 품질을 더 공고히 할 것이며,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음용 TPO를 제공하기 위한 제품을 개발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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