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재보선]"집권여당 승리로 부동산 활성화 흐름 이어갈 것"
[4·29 재보선]"집권여당 승리로 부동산 활성화 흐름 이어갈 것"
  • 윤나영
  • 승인 201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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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윤나영 기자] 4·29 재보선에서 여당이 승리함에 따라 최근 활기를 띠고 있는 부동산 시장의 훈풍모드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30일 재보선 결과에 대해 "지난 연말 부동산 3법 통과로 신규분양과 주택거래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며 "집권 여당이 승리함에 따라 부동산 활성화 정책에 있어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부동산 시장에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 역시 "이번 재보선 결과에 따라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정책에 지속적으로 힘이 실려 부동산 분양시장의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여야 간 지지부진한 논쟁 끝에 ▲분양가상한제 탄력 운용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재건축 조합원의 보유 주택수 분양 허용을 골자로 한 '부동산 3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장기침체를 겪던 부동산 시장이 본격적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택 매매량은 27만건으로 지난해 보다 18.3%증가했다. 주택거래가 활발해지면서 부동산중개업소, 이삿짐센터, 인테리어 업체도 온기가 돌고 있으며 가전제품과 가구판매 등도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전문가들은 일부 경제정책 방향을 놓고 다소 삐걱댔던 당정청간 협조체제가 보다 견고해질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모처럼 살아나 정상화 과정을 밟고 있는 부동산 경기 경기 회복의 온기를 이어가는데 당정청간 협조가 더욱 두터워지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관계자는 "당정청 협의체를 본격적으로 가동시켜 최근 부동산과 증시 등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우리 경제가 엔화 약세 등으로 다시 꺾이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라며 "국무총리실과 경제관련 부처 간에 경제운용 방향을 세밀하게 점검·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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