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신한은행 "디지로그 브랜치, 이것이 은행의 미래 점포"
[영상] 신한은행 "디지로그 브랜치, 이것이 은행의 미래 점포"
  • 김미현 기자
  • 승인 2022.0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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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오프라인 채널 혁신 
AI컨시어지·AI은행원 도입
영업점 공간 활용 다양화
"오프라인 고객 접점 관리 중요"

[앵커] 신한은행이 영업점을 더욱 디지털화하는 동시에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는 강력한 오프라인 정책을 내놨습니다.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과의 한판 승부에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입니다. 김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강화하는 한편, 오프라인 채널을 혁신하는 데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카카오뱅크 등 빅테크가 가지고 있지 않은 신한은행만의 오프라인 강점을 적극 활용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것입니다. 

특히 신한은행은 디지로그브랜치라는 차별화된 오프라인 영업점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디지로그는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합성어로, 디지털 기술과 감성적 요소를 함께 넣은 신한은행의 새로운 미래형 영업점 모델입니다. 

우선 금융권 최초로 인공지능 업무 안내 서비스 기기인 AI컨시어지와 AI은행원을 도입했습니다. 인사나 메뉴검색과 같은 간편한 서비스는 디지털 채널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입니다.

기본 은행 업무 외 부동산 등 다양한 전문 상담을 원할 경우 화상으로 연결돼 상담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객의 방문 가능시간을 늘리기 위해 영업점 공간의 다양한 활용도 모색했습니다.  

은행의 오프라인 지점이 전시회 등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습니다.

곳곳의 디지털 액자엔 신진예술가 및 고객의 작품이 전시되고, 포토존과 디지털 체험존도 있습니다. 비대면 거래가 확산되자 은행이 전통적인 금융공간으로만 인식된다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순한 / 신한은행 서소문지점 수석 : "AI기술을 도입한 다양한 디지털 디바이스를 통해 고객이 금융생활 하는데 편리함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오면) 다양한 디지털 디바이스(뿐 아니라) 새로운 경험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스튜디오 등 차별점으로 자영업자를 위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시대의 은행 점포는 오프라인 고객과의 접점 관리와 상담 공간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성인 /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 : "분쟁 조정이나 상담 이런 대면이 상대적으로 더 필요한 서비스들에 특화하는 방식으로 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오프라인 영업점이 갈수록 사라지는 요즘, 은행들이 기술 우선만이 아닌 고객 관점에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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