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시중은행들 1분기 가계 빚 위험 더 커질 것으로 전망"
한은 "시중은행들 1분기 가계 빚 위험 더 커질 것으로 전망"
  • 임리아 기자
  • 승인 20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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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은 올해 1분기 가계의 신용(빚) 위험이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17일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에 따르면 국내 은행이 예상한 1분기 신용위험지수는 16입니다. 이는 지난해 4분기(11)보다 5포인트(p) 높은 수치입니다.

신용위험지수 변화를 대출 주체별로 보면 가계 지수가 지난해 4분기 12에서 올해 1분기 15로 3포인트 올랐습니다. 중소기업 신용위험지수(12→18)도 6포인트나 뛰었습니다.

하지만 대기업(3→0)의 경우 신용위험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분기 은행의 대출태도 지수(0)는 4분기(-19)보다 19포인트 높아져 중립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대출 주체별로는 가계 주택대출(0)과 가계 일반대출(-6)이 모두 35포인트씩 올랐습니다. 대기업은 6포인트(0→6) 높아졌습니다. 이에 비해 중소기업은 지난해 4분기와 마찬가지로 '0'을 유지했습니다.

대출수요 지수는 4분기 -5에서 1분기 7로 12포인트 높아졌습니다. 가계의 경우 주택대출(-18→0)과 일반대출(-9→0) 수요가 모두 4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중소기업(6→12)의 대출 수요는 더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13일부터 31일까지 203개 금융기관(은행 17·상호저축은행 26·신용카드 8·생명보험사 10·상호금융조합 142) 여신 총괄책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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